환경보호를 위한 주유기단계 유증기 회수장치(StageⅡ)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주유소 사업자들의 불만이 거세다.이미 StageⅡ를 설치한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은 장비의 잦은 고장과 과도한 유지보수비용 발생이다.한 주유소 사업자는 “수입 유증기 회수설비는 가격이 비싸 주유소 사업자들이 제품을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래서 무리하게 장비를 국산화했지만 국산품은 기술력이 딸려서 고장이 잦은 편”이라면서 불편함을 호소했다.유증기 회수설비는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재검사를 하러 나올 때까지 사용할
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열에너지를 광역 열배관망을 통해 수요가에 공급한다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가 연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사업의 수행 주체인 지역난방공사가 제시한 타당성 연구 자료가 기초적인 통계부터 왜곡됐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고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정부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밀어붙이려 한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지역난방공사가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해 도출된 연구 용역 결과에서는 활용 가능한 미이용열을 연간 1137Gcal로 추산했는데 이
지난 14일 2차 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 발표됐다. 에기본은 모든 국가적 에너지 계획들의 기본 바탕이 되는 최상위 개념으로써 그 중요성을 감안하면 확정안을 일반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그런데 이날 티비 뉴스에서는 2차 에기본에 관한 내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티비 뉴스 시청률이 가장 높은 저녁 8시나 9시 뉴스에서는 대부분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만 나올 뿐, 심지어 해외토픽까지도 나왔는데 에기본에 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가만히 보면 티비나 일간지 등 중앙 언론에서 나오는 에너지 관련 뉴스는 이슈 중심의 스
석유대리점은 석유도매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자다.정유사 등 최상위 공급자와 소매 사업자인 주유소간 중간 유통을 담당하는 역할인데 그 수가 너무 많다.석유대리점 사업자 단체인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정부에 등록된 석유대리점은 617곳에 달한다.같은 기간 소매 사업자인 주유소가 1만2803곳이었던 감안하면 대리점 한 곳 당 담당할 수 있는 주유소는 20곳에 불과하다.석유대리점 업계의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도 있다.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528곳
예견된 동절기 프로판용기 부족 사태와 관련, 판매사업자들과 용기제조업계는 아직도 팽팽히 맞서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 또한 자신들의 정책 시행으로 인한 결과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먼저 정부는 프로판 용기의 가스안전관리 제고를 이유로 지난 2010년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6년이 지난 용기는 무조건 폐기하도록 했고 해당 규칙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판매업계 등이 과도한 용기구입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폐지를 요구했고 그 결과 정부는 시행 3개월만에 용기사용연한제를 사
정부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을 심의중인데 원전 비중에 이어 폐열을 활용한 수도권 지역난방 공급 확대 방안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녹색성장위원회는 최근 에너지기본계획안을 심의했는데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폐열을 활용한 열배관망 건설사업이 포함됐다.이른 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열에너지를 광역 열배관망을 통해 수요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역난방공사가 추진중이다.버려지는 폐열을 난방용 에너지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을 법도 한 이 사업은 하지만
지난해 우리 에너지 업계는 적지 않은 시련을 겪었다.원전 비리, 고질적인 전력 수급난 등을 겪었고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 계획 수립 등 국가 에너지 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원전 비중 등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여실히 노출됐다.알뜰주유소, 석유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의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과거 정권의 성과 위주 해외자원개발 정책으로 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과도한 부채가 논란이 됐고 정부가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지만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정책 기조가 흔들리는 상황속
정부가 큰틀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자주 뭇매를 맏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소통부재’일 것이다.사전을 찾아보면 소통이라는 뜻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함’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고 나와있는데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현재의 에너지문제를 보면 서로 막히지 않고 잘통하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니 말이다.향후 20여년간 에너지정책의 골격을 잡는 2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은 다른 중장기계획과는 달리 업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6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민관합동 워킹그룹이 운영돼 초안이 만들
우리나라의 바이오디젤 보급은 이미 10여년이 지나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현재 바이오디젤인 자동차용 경유의 대체제 역할에 대해서만 관심이 쏠려 있지만,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면서 얻게 된 환경 개선측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바이오디젤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폐식용유가 재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폐식용유로 인한 치명적인 수질 오염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절기 하수관이 막히는 주요 원인이 폐식용유의 무분별한 배출이었는데 현재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바이오디젤의
경유에 들어가는 바이오디젤의 혼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정부가 공포한 RFS제도 개정안이 오는 2015년 7월 31일부터 시행되는데 그전까지 바이오디젤 혼합률은 2%로 계속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바이오디젤 보급 확대가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바이오디젤의 국산 원료 비중이 적다는 것을 문제 삼지만,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의 올 한해 원료자립도는 37%에 육박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 혼합으로 인한 경유가격 인상도 올해 기준 리터당 3~4원 수준이며, 혼합률 상향 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최근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경기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세수는 감소하고, 복지에 대한 지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재정적자의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향후에도 늘릴 수 있는 세수는 제한돼 있는 반면 저출산, 고령화 등과 복지에 대한 요구확대 등으로 지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는 조세저항을 고려해 지하경제양성화와 같은 방법을 통해 세수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불확실성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988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경제력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통계라 아쉽기만 하다.이 통계를 접하면서 최근 고의 가스 사고가 늘어나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한 추측을 감출 수가 없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발생한 고의 가스 사고는 15건에 달한다.지난 해 같은
올 여름 폐기물에너지 분야 시찰차 일본의 도쿄를 갔다가 놀란 것이 있었다.그것은 일본의 쓰레기 처리였다. 도심 거리에는 전단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긴자나 하라주쿠 같이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거리에서도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없었다.특히 거리 쓰레기통은 복잡할 거 없이 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졌고 그 위에는 요일별로 어떤 품목을 버려야 하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철저하게 분리 수거된 쓰레기는 자원화 할 것과 연료화 할 것으로 분류해 남김없이 재사용했다.최근 인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두고 말들이 많다.
국토교통부가 택시업계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또 다시 경유택시 도입을 꺼내들었다. 물론 국가 전반의 에너지 수급을 감안할 때 편중된 에너지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하지만 경유는 가스와는 달리 필요장비만 있다면 차량의 연료통에서 연료를 꺼내 시중에 되팔 수 있다. LPG의 경우에도 마치 충전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지급받는 부정수급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료
박근혜 정부 에너지 정책의 뼈대가 될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은 우선 산업부와 국책연구기관이 에너지기본계획의 초안을 만든 후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참고했던 관행에서 탈피해 처음부터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6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너지기본계획 민관워킹그룹을 조직해 초안을 만들고 이를 기본
에너지기기 분야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기 위해선 수년간의 연구․기술개발과 품질검사, 마케팅 기획 등 결고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기 마련이다. 특히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선 더 많은 인고의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최근 경동나비엔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절기발전 보일러&r
시중 기름값을 20% 낮추겠다며 출범한 국민석유주식회사가 자금 공모에 나선데 이어 외자 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국민석유는 1단계 사업으로 석유 수입과 주유소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궁극적으로는 정제업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들 계획들이 현실화된다면 과점 체제인 국내 정유산업에 일대 파란을 불러 오는 것은 물론 기름값의 현실화로 국민들
지난해 9월부터 주유소의 혼합판매(한 주유소가 여러 정유사의 석유제품을 사고파는 것)이 허용됐다. 하지만 1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 석유 혼합판매를 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주유소는 없다.일부 석유시장 관계자들은 혼합판매주유소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정유사의 전량구매계약을 문제 삼는다. 정유사가 전량구매계약을 체결한 주유소에 대해서만 보너스·
정제업자인 삼성토탈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알뜰주유소 운영 주체인 석유공사가 삼성토탈로부터 반제품 휘발유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 계약이 특혜라는 지적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것이다.특혜의 핵심은 양 측간 맺은 수의계약에 있다.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공공기관 등의 구매 방식은 원칙적으로 경쟁입찰로 이뤄져야 한다.다만 입찰자가 한 곳 뿐일 경우 즉 경쟁자가 없는
정제업자인 삼성토탈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