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다. 해외 자원개발을 하고 있는 공기업들이 국감에서 뭇매를 맞았다.주요 지적사항도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건으로, 가스공사는 대규모 자원개발에 나서면서 생긴 높은 부채율로 국회 산업위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자원개발 공기업들의 국감 수난은 대략 2010년부터 시작됐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정부, 기업은 물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 화(禍)를 불렀다.안전을 이유로 LPG 사용연한제 도입을 추진하던 정책을 번복했고 그 과정 속에서 유탄을 맞은 LPG 용기 공급자들이 실력 행사를 선언하고 나섰다.결국 정부가 달래기에 나서면서 시간은 벌었지만 LPG 용기 공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됐다.정부는 지난 2010년, LPG 용기 재검사
자원개발투자는 첨단 기술과 천문학적 자금이 동원되는 반면 투자금의 회수는 수 년에서 수 십년에 거쳐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전문성에 기반한 면밀한 투자후에는 변동하는 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막강한 자금력과 함께 인내심이 요구되며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산업이다.세계 10대 기업의 절반이 유전개발 관련 기업들임을 보면 잘 알수 있다.
최근 경찰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대명동 LPG연쇄폭발사고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뒤늦게 특별단속반 운영 등 단속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LPG용기에 대한 품질검사 강화와 인력배치, 용기 관리 주체에 대한 규정, LPG용기 전자코드관리 등 오래전부터 요구돼 왔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지난 6월 발생한 천안 음식점 폭발 사고의 원인이 내부 용접불량으로
정부가 내년 가스냉방 장려금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50억원 규모인 장려금을 6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인데 환영할 만한 일이다.지난 여름 최악의 전력수급난을 경험한터라 가스냉방 등 분산전원의 필요성을 정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총 전력설비의 30% 정도가 분산 전원에 해당된다.하지만 이중 가스냉난방이 차지하는 비중
에너지산업 현장에서 자주 벌어지는 논쟁 중 하나는 바로 에너지 공공성 확보일 것이다. 공공성을 지킬 것인가, 민간기업 체제의 경쟁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는 답이 명확히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도 좀처럼 쉽지 않다.최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에너지공사(가칭) 설립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시가 SH공사에 위탁해 운영중인 목동․노
전기, 수도, 난방, 폐수, 석유, 화학, 운송, 제조 등 산업시설은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전되고 있으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터넷, 윈도우 시스템 등 범용 시스템 접목이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범용 시스템은 설계 및 제품 정보가 쉽게 노출되고 접근할 수 있어 해킹에 취약하며 최근 무인운전, 원격운전, 통합관제, 범용 소프트웨어의 보급 등으로 산업시스템이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가 우리나라 대구에서 열렸다.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간에 걸쳐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7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정부와 WEC에서 공동으로 선언문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들의 CEO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인사가 만사인 만큼 CEO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님을 고려해도 행정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커지고 있다.국회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산하 주요 21개 공공기관 CEO 가운데 임기를 마치지 못한 CEO들은 의원면직 10명, 해임 1명 등 절반에 달했다. 국회
2007년 일본 니가타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스공급이 중단된 수요가수는 3만호에 달했고, 가스공급이 완전 복구되는 데는 40여일이 소요됐다고 한다.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가스공급중단 수요가수가 무려 46만호에 달했고, 이 때 역시 복구에는 한 달 이상이 걸렸다.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알려져 있지만, 지난 8월 5일 기상청이 발표한
폐자원의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우드펠릿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우드펠릿 보일러 보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고 지자체에서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하지만 연료가 되는 펠릿이 부족하다.그래서 수입산 펠릿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한국펠릿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우드펠릿 국내 소비량이 급증해 2009년 1만8216톤
구역전기사업은 태생부터 거대 공룡기업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과의 경쟁이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시작했다. 한국전력과 거의 동등한 법적 위상을 가진 구역전기사업자가 한국전력의 독점적 사업영역에 진입함으로써 구역전기사업자를 경쟁적 사업자로 인식해 주택용과 일반용 위주의 우량 수용가에게만 전기를 공급한다는 일종의 ‘Cherry-Picking’ 혹은 ‘Cream-Skimming’ 논리와 도입 취지 및 정책적 당위성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 일관하며 정부의 구역전기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반대해왔다.아마도 한국전력은 구역전기사업의 도입을 전력산
이명박 정부 시절 기름값을 잡겠다고 추진되던 석유유통구조개선 3대 핵심 과제는 알뜰주유소 보급 확대와 석유전자상거래 구축, 혼합판매주유소 활성화다.알뜰주유소는 연내 1000곳을 목표로 맹렬이 달려가고 있고 한국거래소의 석유전자상거래에는 정유사들도 참여하고 있으니 가시적인 성과로 내세우기에 부족하지 않은 모양새다.문제는 혼합판매주유소인데 정권이 바뀐 현재까지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부터 생성되는 바이오가스는 현재 전국 90여개소 시설에서 생산·이용하고 있는 중이다.하지만 바이오가스는 아직까지 생산량이 미미하고 수익성이 낮은 문제로 인해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원인에는 국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들여오기만 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
본지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산업 현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의 해외 자원개발 정책이 성과주의에 급급해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한 의원은 ‘자원개발 경험이나 기술이 미약한 공공기관에게 예산만 쥐어 주고 해외 시장에 내보낸 것은 초등학생에게 대학교재를
세계 최대 LNG 수입지역(세계 총 수입물량의 60%이상)인 동북아 지역의 경우 향후 천연가스 수요증대 잠재력이 가장 크며 이중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2위의 LNG 수입국이다. 기존 전통가스의 매장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중동(41%), 러시아(24%)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의 주된 천연가스 공급지역은 호주·인도네시아·
전기와 도시가스는 국민들의 필수 에너지다. 때문에 두 에너지의 요금이 달려 있는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 문제는 공정하고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다뤄져야 한다.최근 직수입 확대 문제를 놓고 적극 찬성하는 김한표 의원과 결사 반대하는 가스공사 노조 간의 정책 공방이 다소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어 양측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의원(새누리
강산이 한번 하고도 절반이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지난 1999년 창간된 석유가스신문의 역사 만큼 에너지 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석유 산업은 잇따른 규제 완화로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 들었다.천연가스 산업 역시 경쟁 체제 도입에 대한 요구에 밀려 도입, 도매 부문에서 민간 사업자들의 시장 참입 문호가 개방되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한 때 연료 가
“이번 정부 임기 중에도 에너지 세제 개편은 물 건너갔어”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여하는 지인이 세제 개편 파동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불쑥 말했다. 에너지 세제 개편과 전기요금 정상화가 중대 사안이라 청와대도 검토하다가 세제 개편안이 마련되면서 덮었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가장 공들인 작업인 세제 개편안에 에너지 분야는 고려되지
현행법상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냉매가스는 고압가스의 범위에 포함되고 있음에도 효율적인 유통 및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과 관련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과거 공동구매 등 무허가로 판매됐던 고압가스 냉매제품들이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안전성 저해는 물론 시장의 건전성까지 해치고 있는 것이다.네이버 등 검색 포탈에 냉매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