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영원할 것 같지만 세상만사 모든 일에는 부침(浮沈)이 있고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피할 수 없다.‘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격언은 그저 말일 뿐이고 쇠하는 과정을 피할 수 없다면 연착륙(軟着陸, soft landing)하는 것이 중요하다.온 세상이 전기와 수소차를 가까이 하겠다고 선언하는 한 쪽에서 내연기관차는 멀지 않은 시점에 퇴출돼야 하는 신세로 여겨지고 있다.내연기관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주유소와 충전소도 덩달아 사양산업으로 내몰리고 있다.전국 최초로 또 유일하게 오는 2030년까지 도내 대부분의 차량을 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83%에 달하지만 군지역의 보급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같은 면지역이라도 광역시와 일반시의 보급률(20%)에 비해 군지역의 면은 5%대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처럼 미공급지역은 수요밀집도가 매우 낮아 도시가스 회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한 곳이다. 즉 해당지역의 가스요금만으로는 투자비 회수가 불가능한 지역이 대부분.도시가스회사는 공공성을 띤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엄연한 민간회사이다. 때문에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 지역까지 무리하게 배관투자를 할 경우 그 부담은 가스요금이 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당초 전액 할인되던 전기차 충전 전력 기본 요금은 지난 7월 이후 50%가 부과중이고 내년 7월에는 할인폭이 25% 줄어든다.2022년 7월에는 전액 부담해야 한다.한 때는 공짜로 제공되던 전력량 요금 역시 특례 할인폭이 축소되며 올해 상반기에는 50%를 부담해왔고 7월 이후부터 할인폭이 30%로 줄어들었다.내년 7월에는 10%, 그 후년 7월에는 정상 요금이 부과된다.전기차 유지 관리 비용은 갈수록 높아질 수 밖에 없다.전기차 확대 보급을 위해 특례 할인 제도를 운영중인 정부와 한전은 수송 전기요금 현실화 로드맵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휘발유 판매가격을 리터당 10원 인상하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월 판매량이 1,208리터 감소하는 대신 주변 주유소 판매량이 월 204리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주변 주유소 실태조사 결과인데, 조사를 진행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주변 주유소의 상생을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올릴 것을 제안했다.그렇다고 고속도로 주유소들이 손해를 보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기름값을 10원만 올려도 오히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나 주변 주유소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시장에 주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생산자나 공급자, 소비자 모두가 시장이고 정부 정책에 기초해 경영 전략과 투자, 고용, 소비 등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된다.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수송 에너지 정책 역시 시장에 전달되는 시그널은 명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해야 한다.그런데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인지 정부는 정권의 정책 의도에 편집된 정보를 전달하려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엿보인다.수소경제를 주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홍보 블로그에 수소 연료 가격 경쟁력을 홍보하는 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가 시내버스를 100% CNG 버스로 교체했다는 내용의 홍보자료를 배포한것이 불과 5년 전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CNG 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꾸겠다고 한다.서울시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전기버스는 주행 시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 및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CNG 보다 진일보한 그린 모빌리티 수단이라고 밝혔다. 또 연료비 역시 CNG 버스보다 저렴해 연간 대당 1260만원의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연가스업계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친환경자동차 정책이 장기적으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력 공기업인 한전의 근원적인 수익 구조는 단순하다.산하 전력공기업들과 민간 발전, 구역전기사업자들로부터 전력을 구매해서 판매하는 과정에서 손익이 결정된다.한전 자료를 근거로 국회예산정책처가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력 구입 단가와 판매 단가 사이의 차액은 kWh당 25.7원이었는데 2019년에는 13.4원으로 12.2원이 떨어졌다.4년 사이 절반 가까이 수익 구조가 훼손된 것이다.석유와 가스, 유연탄 같은 원료 가격은 올랐고 기저 발전이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원자력 발전 이용률은 하락하며 구입 단가가 인상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탈 석탄’, ‘탈 원전’을 통해 발전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이 제1차 에너지 전환’이라면, 수송부문에서 탈 내연기관을 통해 전기차, 수소차를 확대함으로서 수송에너지가 휘발유, 경유 등 탄화수소 계열에서 전기나 수소 등으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제2차 에너지 전환’이 최근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다.그래서 제1차 에너지 전환에 이어 제2차 에너지 전환도 본격화되어 다시금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사실 수송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부교수 임용훈]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31.3조원 수준의 투자와 55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며 2025년까지 총 76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는 ‘한국형 뉴딜’ 계획을 발표하였다.이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기후변화 대응과 동시에 고용과 투자 확대를 목표로 하는 그린 뉴딜에는 2022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히 위축될 것이 확실시 되는 고용시장에서 신규 일자리 13만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 세계적으로 'RE100(RenewableEnergy 100%)' 캠페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인데 현재는 애플, 구글, BMW 같은 글로벌 기업 230 여곳 이상이 참여중이다.RE100 참여 기업들은 협력업체에게도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무역·거래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똑같은 전기인데 RE100 기준이 적용되는 순간 어떤 에너지원으로 생산했느냐에 따라 전기의 신분이 달라진다.전기·수소차에 사용되는 에너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선임연구위원]지난 7월 14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은 4년 동안 2조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이 공약은 2035년까지 발전 부문의 탄소 제로 배출과 2050년 미국 내 탄소 제로 배출 목표와 연결된다.이와 함께 바이든 후보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직후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Paris Climate Change Accord)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에너지와 환경 문제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가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과 전 세계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에 나선다.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사업에서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전기·수소차) 보급’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원을 지원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충전 설비 역시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1만5000기, 완속은 3만기 등 총 4만5000기와 수소충전기는 450기를 보급한다.특히 환경부는 오는 2024년까지 노후경유차를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도 발표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폭등하는 아파트 값을 잡기 위해 현 정부 들어 모두 22차례의 집값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는데 여전히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집값 상승률을 놓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현 정부 들어 집값 상승률이 11.5%에 그친다는 입장인 반면 경실련 같은 기관에서는 50%가 넘는다고 밝히고 있다.정부는 한국감정원 지표를 기준으로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을 산정한 반면 경실련은 KB 주택가격 동향 등을 근거로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가를 분석했는데 양 측 자료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지난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분산형 전원 확대를 통해 에너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지금의 정책지원 제도로는 선언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소비지역에서 직접 열과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가열병합발전의 설치 및 설계 장려금은 10년째 인상없이 그대로이며 열병합발전의 고정비, 즉 용량요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실질적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최근 업계에서는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달리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만 조세 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알뜰주유소는 정부의 석유 유통 브랜드이다.정부는 알뜰 상표로 전환하는 주유소에게 시설개선자금을 포함해 저리 융자나 보증 한도 확대 같은 금융, 각종 세액 공제, 외상 거래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동원해왔다.알뜰주유소 운영은 에너지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맡고 있다.석유공사는 정유사를 대상으로 석유를 공동구매하고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유통 사업을 담당한다.이명박 정부 시절 기름값을 낮추겠다며 알뜰주유소를 런칭했고 유통 사업을 대신하게 되는 과정을 석유공사는 ‘정부 정책 사업’으로 해석하고 있다.‘정부 정책 사업’은 ‘사업 추
[지앤이타임즈 :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강세진 사무총장] 얼마 전 경주지역의 한 석유판매소로부터 ‘어떻게 석유 공급가격이 농협주유소, 알뜰주유소와 리터당 100원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되는가?’, ‘판매이익을 전혀 남기지 않아도 그들보다 비싼 기름값에 영세한 석유판매업자는 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는데 대책을 세워줄 수 없는가’라는 민원이 들어 왔다.우리 사회에 만연된 구조적인 불평등이 석유판매업계에도 고착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이런 양극화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정부다.유가를 낮춰 국민 편익을 도모한다며 알뜰주유소 정책을 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중 하나는 탈원전이다.그런데 원전에 의지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전력 수급을 담보받을 수 있는가, 원전을 포기할 때의 기회비용을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가,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원전 없이도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가 등 여러 가지 논란은 여전하다.특히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탈원전 정책에 기인한 원전 가동 축소는 전기 생산 요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전력 공기업 한전이 막대한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세계적으로 연비 또는 CO₂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자동차 제작사별 평균연비는 연도별 총 판매 자동차의 연비(km/L) 또는 CO₂(g/km)의 판매대수 가중 평균에 의해 구해지는데 이 값이 목표연도의 기준 값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과징금이 부과된다.유럽연합은 승용차의 2021년도 CO₂ 기준이 95 g/km으로 설정되어 있고, 일본은 2020년 연비 기준이 20.3 km/L로 설정되어 있다.미국은 당초 2025년에 54.5 mpg (23.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석탄화력발전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전은 인도네시아 반텐주의 2000MW 규모 자와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사업에 투자를 계획중이다.지분 투자 방식으로 600억원을 비롯해 주주대여금에 대한 채무보증 형태로 2500억원 등 31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우리나라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국책은행들도 1조7천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은 해당 사업 투자 적정성 등을 지적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발전 공기업이나 민간 에너지 기업 중심으로 천연가스 직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대량 소비처를 대상으로 개별요금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그동안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의 독점적인 도입, 도매 권한을 행사했고 모든 거래처에 평균 요금제를 적용해 왔다.그런데 일부 발전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LNG 저장기지를 건설하고 세계 LNG 시장에서 직구매를 늘리면서 가스공사의 독점적인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우리나라 천연가스 산업에서 공기업 가스공사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독점적인 도입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경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