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김예나 기자]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기준 전기차 등록댓수는 23만1,443대로 전체 등록차 중 0.9%에 해당됐다.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는 4개월 연속 1만대가 넘게 팔리고 있다.지난 해 1월에서 11월 사이 판매된 전기차만 8만9,955대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2.6% 증가했다.특히 같은 기간 내수 판매된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5.7%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는 기세가 대단하다.환경부는 올해도 20만7,000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최근 정부가 전국 주유소에 요소수 판매정보를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주 종목도 아닌 요소수를, 그것도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것이다.정부는 주유소가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주유소의 사전적 의미는 ‘자동차 따위에 기름을 넣는 곳’이다.주업이 기름판매라는 뜻이다.기름 외에 판매하는 품목은 기름을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부수적으로 파는 것일 뿐이다. 그 중에는 최근 대란이 일어난 요소수도 포함된다.요소수를 팔아 돈을 벌려고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 정부는 지난 해 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지침서’를 발표했는데 원전을 배제했고 LNG발전은 ‘한시적으로 포함’한다고 결정했다.‘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기 위한 분류 기준이다.녹색분류체계가 중요한 것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기준이 금융권이나 산업계의 투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된 사업은 녹색채권 발행이나 녹색 프로젝트 파이낸싱 같은 다양한 녹색금융 활동의 기준이 된다.반대로 이 체계에 해당되지 않으면 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연료비 연동 기준과 비교해 발전 연료 비용 단가가 60% 넘게 올랐는데 한전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연료비 조정단가가 올랐지만 공급가격에는 반영하지 않았는데 공식 보도자료에서 ‘유보’라고 표현했다.‘유보(留保)’는 ‘당장 처리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룬다’는 의미이니 당장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나중의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된다.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유보를 정부가 결정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남겨 놨다.한전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연료비 연동제에 근거한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kWh당 3.0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주 12월 15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조기에 정상화하기로 했다.즉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려 당초 내년 6월로 예정했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긴다는 것이다.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11월이다.또한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내년 중 세 차례의 금리 인상 계획도 밝혔다.이런 결정은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감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혁신형 SMR(중소형 모듈 원전)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일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평가 및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당초 윤석열 대선 후보를 초대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대신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탈원전을 카드로 꺼낸 현 정부가 과연 세계 에너지 상황과 향후 에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소차 보급을 지원할 중앙 정부 재정은 확보됐는데 지자체 예산이 따라가지 못해 정책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수소충전소 부족도 소비자들의 수소차 선택을 제약하는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정부는 대기 개선을 목적으로 전기화물차 보급을 지원하고 있는데 노후된 경유 화물차는 그대로 운영되면서 정책 취지를 비껴가고 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의욕만 앞서고 수송에너지 전환으로 기대되는 성과는 챙기지 못하면서 다양한 부작용과 문제점들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예결위의 내년 예산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온기운 공동대표]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석유와 석탄, 가스 등 화석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이를 연료로 생산되는 전기 요금도 유럽 등 주요국에서 크게 오르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한 마디로 수요를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초기인 지난해 초반까지는 에너지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감했으나, 중반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V자형으로 급반등했다. 공급은 수요 급반등을 따라가지 못했고 초과수요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동시다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여름철 전력대체 효과를 가진 가스냉방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설치 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전기냉방 대비 경쟁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난 2016년 이후 보급은 제자리 걸음인게 현실이다.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가스냉방업계를 궁지로 내모는 규제 제도들이 추진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스냉방 방식 중 하나인 GHP(Gas Heat Pump)의 엔진이 내연기관차 엔진과 사실상 같은 제품임에도 소형제품이라는 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맑은 공기를 마시고 편리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걸맞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석탄화력발전을 줄이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는 EU나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그렇다.최근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소개한 주요 국 전기요금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1년 이후 EU 전기요금 주거용은 매년 평균 1.7%, 비주거용은 1.5% 상승했다.같은 기간 미국도 전기요금이 꾸준히 올랐는데 그 이면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 깔려 있다.2011년 이후 EU 발전원 중 석탄발전 비중은 25.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인하대학교 신현돈 교수 ] 다시 배럴당 100불대의 고유가 시대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정부에서도 민생의 영향을 주는 휘발유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유류세를 낮춘다고 한다. 국제 유가가 같더라도 우리는 비싼 가격에 정제된 휘발유를 사용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단순 비교해 보면 올해 11월 1일자로 미국은 1불, 영국은 2불, 한국과 일본은 1.5불,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0.6불 정도이다. 유가 80불을 기준으로 리터당 원료비는 약 0.5불 정도로 가정하면 산유국이 저렴한 편이고 각 국가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추진된 탈원전과 관련한 손실 비용 보전이 본격화된다.정부는 25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에너지전환 비용보전 이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이행 계획의 핵심은 에너지전환을 위해 원전을 감축한 사업자에게 적법, 정당하게 지출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상과 기준, 절차 등을 담고 있다.정부는 비용 보전 대상으로 건설이 백지화된 삼척의 대진 원전 1·2호기, 영덕 천지 1·2호기와 조기 폐쇄된 경주 월성 1호기 등 총 5기를 예상하고 있다.2023년 12월까지 공사 계획 인가 기간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부교수]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정책들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들이 잇따라 구체화되면서 국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발전 및 전환 부문 사업자들의 한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NDC)가 2018년 26% 대비 40%까지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가뜩이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전 방위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도 중∙장기적인 측면뿐 아니라 10년 내 단기 온실가스감축 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일제 강제징용 노동공 배상 판결에 보복한 일본 정부의 고순도 불화수소 수출 제재, 에너지 대란 과정에서 석탄 부족 사태를 겪은 중국 정부의 요소수 수출 중단.고순도 불화수소나 요소수 모두 우리 기업들이 생산 기술력이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정책적인 육성 의지가 부족했거나 가격경쟁력 우위에 밀려 뒷전에 밀려졌던 품목들이다.그런데 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들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 관련 산업 전반의 생산이나 국가 화물 물동에 차질을 빚을 만큼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하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폭발 위험 등 안전을 이유로 LPG 충전소 내 셀프 충전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정부는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난 6월부터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정부가 실증 사업을 허용한 배경에는 셀프 충전을 법적으로 허용해 달라는 LPG 업계의 주문에 더해 이주환 의원이 국회 입법 발의하는 등의 여론에 힘입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전기를 방지하고 방폭 성능을 인정받는 등 셀프 안전 환경이 입증된 LPG충전기가 개발 완료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판단된다.안전 만큼 우선돼야 할 가치는 없다.그렇기 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경대 김기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한국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이 2020년 발표됐다.탄소중립을 목표로 산업계의 구조조정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활성화와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세계적으로 그린뉴딜정책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산업 인프라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고자 미국와 유럽에서 제안되며 시작됐다.이러한 그린뉴딜정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연구, 산업협력과 정부의 지원에 대한 세부과제와 로드맵을 단계별로 세우며, 정책적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국 영업 주유소는 약 1만2천여 곳 정도이다.반면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댓수는 2500만대에 근접하고 운전자 수는 훨씬 많다.외생변수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물가가 치솟자 정부는 12일을 기해 수송연료에 적용되는 유류세 20%를 인하했다.세금은 줄겠지만 2500만대 자동차 소유·운전자들이 환영할테니 정부와 정치권은 민심은 얻게 됐다.그런데 상당수 주유소 사업자들은 소외되고 경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정부가 자신들의 상표를 도입한 알뜰주유소에 한정해 유류세 인하 이전부터 세금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특별기고] 한국도시가스협회 최재학 영업전략실장가스냉방은 전기에서 가스로 냉방수요를 이전하여 하절기 전력피크와 동고하저의 가스수요패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 가스냉방 설치장려금 지급 및 일정 비율이상의 건물에 대한 비전기식 냉방설치 의무화를 통해 보급이 확대되어 왔다.가스냉방은 전기‧가스 수요패턴 균등화로 LNG발전소 건설 5기(연 2676억), LNG저장탱크 건설 3.5기(연 253억) 감소하는 편익이 발생되는 효율적인 국가에너지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우리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지구 기후 대응에 의미 있는 선언이 이뤄졌다.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중인 이 총회에서 전 세계 40여 개 국가가 향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참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가동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신규 건설이나 참여는 중단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선진국은 2030년, 개발도상국가는 2040년으로 시한도 못박았다.그런데 의미 있는 이번 성명의 또 다른 의미를 고민하게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세계 최대 온실가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 홍권표 논설위원(전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 부회장)]2020년 초부터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중국 우한발 코로나 팬데믹이 2년여가 지난 인류의 일상은 페스트가 휩쓸던 중세시대와 같이 인간관계를 회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그동안 중국의 값싼 수입품을 즐기며 제조업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기초적인 생필품까지도 중국에 의존하여 오던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까지도 중국에 의존하게 된 아이러니한 현실을 통감하고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대책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GVC)의 재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