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최근 정부가 전국 주유소에 요소수 판매정보를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주 종목도 아닌 요소수를, 그것도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것이다.정부는 주유소가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주유소의 사전적 의미는 ‘자동차 따위에 기름을 넣는 곳’이다.주업이 기름판매라는 뜻이다.기름 외에 판매하는 품목은 기름을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부수적으로 파는 것일 뿐이다. 그 중에는 최근 대란이 일어난 요소수도 포함된다.요소수를 팔아 돈을 벌려고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혁신형 SMR(중소형 모듈 원전)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일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평가 및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당초 윤석열 대선 후보를 초대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대신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탈원전을 카드로 꺼낸 현 정부가 과연 세계 에너지 상황과 향후 에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여름철 전력대체 효과를 가진 가스냉방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설치 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전기냉방 대비 경쟁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난 2016년 이후 보급은 제자리 걸음인게 현실이다.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가스냉방업계를 궁지로 내모는 규제 제도들이 추진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스냉방 방식 중 하나인 GHP(Gas Heat Pump)의 엔진이 내연기관차 엔진과 사실상 같은 제품임에도 소형제품이라는 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일제 강제징용 노동공 배상 판결에 보복한 일본 정부의 고순도 불화수소 수출 제재, 에너지 대란 과정에서 석탄 부족 사태를 겪은 중국 정부의 요소수 수출 중단.고순도 불화수소나 요소수 모두 우리 기업들이 생산 기술력이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정책적인 육성 의지가 부족했거나 가격경쟁력 우위에 밀려 뒷전에 밀려졌던 품목들이다.그런데 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들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 관련 산업 전반의 생산이나 국가 화물 물동에 차질을 빚을 만큼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하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국 영업 주유소는 약 1만2천여 곳 정도이다.반면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댓수는 2500만대에 근접하고 운전자 수는 훨씬 많다.외생변수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물가가 치솟자 정부는 12일을 기해 수송연료에 적용되는 유류세 20%를 인하했다.세금은 줄겠지만 2500만대 자동차 소유·운전자들이 환영할테니 정부와 정치권은 민심은 얻게 됐다.그런데 상당수 주유소 사업자들은 소외되고 경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정부가 자신들의 상표를 도입한 알뜰주유소에 한정해 유류세 인하 이전부터 세금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지구 기후 대응에 의미 있는 선언이 이뤄졌다.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중인 이 총회에서 전 세계 40여 개 국가가 향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참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가동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신규 건설이나 참여는 중단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선진국은 2030년, 개발도상국가는 2040년으로 시한도 못박았다.그런데 의미 있는 이번 성명의 또 다른 의미를 고민하게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세계 최대 온실가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달 초 영국 런던에 때 아닌 주유 대란이 일어났다.주유소마다 판매할 기름이 없어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한 것이다.이번 영국의 주유 대란은 기름이 부족해 일어난 것이 아니고 트럭 운전기사가 부족해 발생한 사건이다.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트럭 운전기사 중 많은 수가 동유럽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였다.하지만 영국이 지난해 1월 유럽연합 탈퇴를 공식화한 브렉시트 시행 후 외국인 트럭운전기사들이 비자문제로 영국을 떠나야 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트럭 운전기사 인력난은 더욱 가중됐다.기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수송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우리나라는 특정 지역에 석탄 및 원전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 때문에 환경오염이나 송전설비 건설을 두고 지역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더군다나 이 지역들이 전력자급률이 낮은 서울이나 대도시를 위해 모든 희생을 짊어지는 셈이니 주민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다.예를 들어 충남지역은 200%가 넘는 전력자립도를 기록, 지역 내 전력소비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서울이나 대전 등 타 지역에 보내주고 있다.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수도권의 낮은 전력자급률로 인해 지방지역 소비자들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이 최근 발간한 ‘OPEC’s World Oil Outlook 2021‘에 따르면 EU 주요국들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최근 10년 사이 상당폭 상승했다.독일이 8%, 프랑스가 48%, 그리스 42%, 벨기에 43%, 스페인이 30% 올랐는데 인상 배경에는 온실가스 감축 비용과 재생에너지 발전 지원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전기차 보급도 확대되는 추세인데 이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독일은 자국내 2030년 전력 수요가 2020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수송 부문을 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전 그리고 한수원 등 6개 발전 자회사의 누적 부채는 2020년 결산 기준 203조에 달하고 있다.부채가 많다고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자금을 빌려 발전소를 건설하고 송배전 설비를 구축하며 친환경 전력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갖추는데 투자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수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다른 문제이다.지난 해 한전은 4조862억원이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직전 2개 연도에서는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의 연속 적자를 기록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친환경으로 인식되던 LNG(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LNG도 엄연한 화석연료로서 미래에너지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현재 LNG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는 곳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건설반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 건설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특히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위해 설립된 기후솔루션은 최근 LNG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고려하면 국내 석탄발전소의 단위전력당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 이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LPG차는 전기차‧수소차로 전환 과정의 브릿지 역할로 보급을 확대하겠다’지난 2019년 한 토론회에서 환경부 담당 과장이 발표한 내용이다.그런데 브릿지 역할로 부각됐던 LPG차가 불과 3년도 지나지 않아 환경부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에 직면했다.환경부가 정부 예산안 확정 과정에 내년도 LPG화물차 구매보조금을 올해보다 100만원 내려간 대당 300만원으로 축소해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지난 2019년부터 지원된 LPG화물차‧어린이통학차 보급사업은 지난해 정부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LPG화물차는 대당 400만원씩 올해 2만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송 수단에서 유래되는 환경 오염, 도로 등 SOC 훼손 등의 사회적 비용은 결국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최근 탄소세로의 전환 여부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사회적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대표적인 조세이다.교통에너지환경세법 1조에서는 ‘도로ㆍ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확충, 대중교통 육성, 에너지 및 자원 관련 사업, 환경 보전과 개선 사업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실제로도 대표적 수송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에서 징수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수입은 교통시설특별회계에 73%, 환경개선특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태양광 사업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REC 현물시장에서 공기업들의 불공정한 거래형태를 비난하는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현물시장 자체가 이미 불합리한 시장으로 소규모 사업자는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게되고 공기업만 배불리는 REC 제도에 대한 불만이다.현재 REC 공급과잉으로 현물시장 가격이 하락하면서 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정부 대책으로 의무구매량이 늘어난 공기업들은 자체 생산 실적이 계획에 비해 저조하면서 의무 이행을 위해 현물시장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한 게시글에 따르면 일부 공기업들은 현물가격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국 곳곳에서 LNG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자는 몇 달전부터 각 지역의 반대대책위나 환경단체 간사들과 연락을 취하며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요지는 한결 같았다. 천연가스(LNG)가 석탄 대비 친환경 연료인 것은 맞지만 탄소가 배출되는 ‘화석연료’로서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바로 전환하기에는 비용이나 안정성 문제가 있으니 LNG 발전이 현실적 대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기업 논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같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폭염이 지속되고 코로나 19 확산으로 이동이나 모임 등이 제약을 받으면서 전력 수급 불안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정책 당국이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 아웃을 피하기 위해 순환 정전을 검토중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실 무근이며 순환 정전을 시행할 이유도 없다고 안심시키고 있다.그 한편에서는 계획 예방 정비나 터빈 주변 설비 화재 등으로 정지됐던 원전 3기의 순차적 재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신규 가동 설비는 물론이고 노후 석탄 발전까지 총 동원해 전력 생산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현 정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이 15만7567대를 기록했다.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68.9% 늘었고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 중 17.3%를 차지했다.현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다섯 대중 한 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6월 전기차 판매댓수는 1만3,514대로 월간 기준으로 최다 실적을 기록했고 수소차도 지난 4월에 1265대가 팔리며 역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그 결과 6월 기준 우리나라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는 93만 여대에 달했고 전체 자동차 등록 중 4.0%를 차지하고 있다.친환경차가 괄목할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문화가 또 일을 냈다.90일이 걸리는 풍력 발전기 해상 설치기간을 10일로 줄이는 신개념 '일괄설치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한전이 선보인 해상풍력 일괄 설치 기술은 '일괄설치선'과 '석션기초 설치기술'이다.일괄설치선은 특수 제작된 리프팅 프레임을 갖는 해상풍력 일괄설치용 다목적 특수선박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기존 해상 작업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고 시간이 날씨 영향으로 작업이 불가능한 경우 많아 설치기간이 오래 걸렸다면 일괄설치선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경유 화물차의 ‘LNG 연료전환 사업’이 전기‧수소차 득세 속에서 부진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류업계와 지자체 선택을 받으며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인천시는 환경부와 지자체 매칭 보조사업으로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12월 10일까지 LNG 콘크리트믹스트럭 구매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예정물량은 20대로 대당 40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또한 물류 운송사인 ㈜한준에프알은 LNG를 사용하는 460마력 6×2트랙터의 운행을 최근 시작했다. 이는 타타대우상용차에서 지난 2019년 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본 지가 동급 차량을 기준으로 1km 주행 시 연료비가 가장 저렴한 차종을 분석했는데 전기차가 가장 저렴했다.코나 전기차는 1km 운행시 45.71원의 비용이 들었다.동일한 조건으로 수소차는 92.63원이 필요했다.화석연료 중에서는 투싼 경유 모델 연료비가 96.5원, 휘발유 모델은 129원으로 분석됐다.전기차 운행 비용은 같은 그린차인 수소차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휘발유 차량과 비교하면 35%에 그쳤다.그런데 연료비 경쟁력은 조만간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가 내년 6월로 종료되는데 충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