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국 곳곳에서 LNG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자는 몇 달전부터 각 지역의 반대대책위나 환경단체 간사들과 연락을 취하며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요지는 한결 같았다. 천연가스(LNG)가 석탄 대비 친환경 연료인 것은 맞지만 탄소가 배출되는 ‘화석연료’로서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바로 전환하기에는 비용이나 안정성 문제가 있으니 LNG 발전이 현실적 대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기업 논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주장을 단순히 ‘이상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LNG 발전의 장단점이나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 국내정책 동향까지 세세히 파악하며 대비하고 있었다.

특히 사회적비용이 발생되더라도 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중립 도시계획을 수립,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즘에서 LNG 발전업계는 국내 CNG 버스 보급과정과 현재 위치를 상기시켜봐야 할 것이다.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각광받던 CNG 버스는 본격 보급이 시작된지 20년도 안된 현재 그 역할을 다하고 퇴출기로에 서 있다. 이렇게 빨리 그 수명을 다할줄은 당시 업계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LNG 발전 역시 에너지전환의 브릿지 연료로 불리며 장밋빛 미래를 그린게 불과 3~4년 전이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보도되는 LNG 발전소 반대집회 현장을 본다면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업계는 느끼고 있을 것이다.

천연가스의 경쟁 상대는 이제 석탄이나 아닌 재생에너지임이 명확해졌다. 온실가스 배출 처리 핵심기술인 ‘CCUS 사업’을 비롯해 탄소중립 LNG 시장이 하루 빨리 구축되지 않는다면 LNG발전 수명은 예상보다 더 빨리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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