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시내에 운행 중인 CNG (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버스 한 대는 가정용 도시가스 몇 세대를 커버하는 물량일까?최근 A도시가스사 영업팀 직원에게 이 같은 질문을 해보니 CNG 버스 한 대에 충전되는 도시가스 물량을 세대수로 환산하면 약 60~70세대 정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더 이상 공급할 곳이 없는 보급률 포화상태에서 CNG 버스는 도시가스사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수요처 역할을 해왔다. 회사마다 CNG 충전소를 직접 운영하며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키워온 이유이다.사실 올해초까
에너지 산업은 ‘위험한 동거(同居)’중이다.석탄이 주류이고 기름이 보조 에너지 소비 수단이었던 주탄종유(主炭從油) 시절이 주유종탄(主油從炭)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친환경에너지가 득세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특히 발전과 수송에너지 시장의 움직임이 뚜렷하다.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운행 차량을 전기자동차를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정부도 같은 기간까지 순수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겠다고 선언했다.한편에서는 수소차 확대 보급 로드맵이 한창인데 2020년까지 1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RPS(Renewables Portfolio Stand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불필요한 규제를 타파하고, 원활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규제개선 사업이 정작 업계의 요구는 무시된 채, 단지 산업부의 목적만을 달성하려는 것으로 의미가 변질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올해 들어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나, 주유소업계에 관련내용을 설명하고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단적인 예로 주유소업계가 요청했던 주간수급보고 기간완화가 있다. 현재 주유소사업자들은 매주 석유관리원에 수급상황을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과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대표적인 유류 관련 세금인 교통에너지환경세 징수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교통세는 물량 단위당 일정액이 부과되는 종량세이고 징세의 부과 단위가 되는 석유 소비량은 늘어나는 추세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징수한 교통세는 14조8878억원을 기록했다.2011년에 12조9922원이 징수된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14.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금액으로는 2조원 가까운 규모가 더 걷혔다.올해 징수될 교통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석유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저유가 영향이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신재생에너지원이면서도 신재생에너지원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목재펠릿 시장의 먹구름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지구온난화를 통해 지구의 곳곳이 폭염, 산사태, 홍수 등 가지각색으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가운데 화석연료가 아닌 나무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분야의 목재펠릿 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목재펠릿 시장의 사정은 매년 나아지기보다는 제조업체의 도산과 국가 보조금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목재펠릿 보일러를 제조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유난히 전기요금 누진제도에 대한 사회적 반발이 높은데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가 크다.살인적인 더위속에서 에어컨 리모콘을 만지작거리다가도 내려놓게 만드는 강력한 누진 요금 폭탄의 비합리적인 체계는 반발의 또 다른 이유다.설상가상으로 누진제와 관련한 한 정부 고위 관료의 ‘부자 감세’ 발언이 신체 발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전력산업을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정용 누진제 개편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해 ‘누진제를 없애면 전기소비량이 적은 가구의 부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인천 LNG 기지 증설 착공 시나리오가 결국 가장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바로 연수구청이 아닌 인천시에서 직권으로 건축허가를 승인해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이번에 인천시청이 직권으로 공사 허가를 해준다 하더라도 결국 인천 LNG 기지는 앞으로도 연수구 관할하에서 관리를 받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구청에서 허가를 내주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연수구청은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지난달 22일까지 건축허가를 승인하라는 행정명령에도 불구 가스공사의 주민 의견수렴이 부족하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폭염속에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타당한가에 대한 시비가 한창이다.이 논란의 또 다른 측면은 산업용 전기요금에는 적용되지 않는 누진제가 왜 가정용에만 적용되느냐다.결론적으로 일반인들은 폭염속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누진제 폭탄을 맞을 수 있는데 엄청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은 값싼 산업용 전력 요금을 적용받는 ‘차별’이 논란의 핵심이다.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한 법무법인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만 누진제가 적용되는 요금 체계가 불공정하다며 부당하게 징수한 전기요금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이 진행중이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LPG판매소는 충전소와 소비자 사이에 위치하면서 충전소에서 프로판을 LPG용기에 담아와 각 가정에 배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셈.하지만 LPG판매소들이 법률의 사각지대에 놓여 각종 규정위반을 일삼는 한편, 가스시설 부실시공으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부당한 폭리까지 취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PG판매업자들이 LPG용기가 적재된 창고 앞에서 담패를 피우거나, 심지어 불판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먹고 술을 마시는 등 규정위반 행위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의 일환으로 도시가스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계량기 교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컴퓨터는 물론이고 자동차와 냉장고, 세탁기 같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조정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대이니 인터넷 통신과 계량기를 연결한 스마트 검침이 새로울 것도 또한 불가능할 이유도 없다.하지만 정부의 스마트계량기 보급 계획이 발표된 이후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발표는 있는데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기 때문이다.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기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전기가격이 저렴해 소비량이 높은 우리나라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전기소비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때문에 효율적인 에너지생산과 전기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대처할 방법으로 ‘m-CHP’가 향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가스를 이용해 가정용 전기를 생산하면서 난방, 온수가 가능한 ‘m-CHP’는 송전 손실이 없고 에너지효율도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가 생산한 전기를 전력회사에 되팔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정책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사실 ‘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가 가정에서 취사와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도시가스는 어디서 어떻게 들여올까? 천연가스는 무엇이고 LNG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명쾌히 답할 수 있는 국민은 과연 몇프로나 될까?신기후체제 시대를 맞아 천연가스가 다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원을 선택하는 국민들의 무게중심은 ‘값싼 연료비’에서 ‘친환경’으로 서서히 옮겨가는 중이다.최근 정부의 정책도 경유 대신 CNG이며, 석탄발전 대신 천연가스발전이다. 한동안 수요정체 현상을 겪어오던 천연가스가 친환경 이슈와 부합하며 다시 날개짓을 할 수 있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실내에 위치한 가스계량기도 옥외 가스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5000억원을 투자해 약 1600만 가구의 실내 계량기를 옥외계량기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폰과 IoT가 일상화 되고 있는 첨단 인터넷 시대에 아직도 도시가스에 대해서는 방문검침, 자가검침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로서 지금이라도 이러한 사업을 시행한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최근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공기업 개편방안의 핵심 키워드는 ‘민영화’다.정부 개편방안에 따르면 석유공사, 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기능을 민간으로 이양하고, 단계적으로 기능을 축소해 종래에는 비축업무만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또한 가스공사는 가스도매시장, 한국전력은 전력소매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게 된다.즉 바꿔말하면 휴대폰요금처럼 가스요금, 전기요금도 정부가 아닌 민간업체에서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산업부의 이 같은 결정에 국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산업부는 국민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공기업들의 방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한국석유공사의 역할중 핵심 사업인 해외자원개발 기능을 사실상 무장해제(武裝解除)시켰다.국가에너지위원회는 29일, 자원개발 추진체계 개선 방안을 심의 의결하고 자원개발 전문 공기업인 석유공사의 역할을 사실상 비축 분야로 제한했다.석유공사가 그동안 확보한 해외 자원 개발 자산 등은 일단 비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민간 등에 매각해 정리하게 된다.대신 효율성이 강점인 민간 영역으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주도권을 넘기고 성공불 융자제도도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석유공사를 대형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던 때가
[지앤이타임즈 : 독자 기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먼저 규명을 해야 한다.‘먼지’는 영어로도 ‘particular matter’로 고체이다.하지만 정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NOx, SOx라고 하는데 이들은 원래가 기체이다.본체가 고체인데도 가스라고 말하는데, 무엇인지 규명해야 하지 않을까?이들 산화물질이 어떻게 생기는지도 알아야 한다.경유나 휘발유에는 유황분이 거의 없어 이들이 연소될 때 유황산화물인 SOx가 생기기 어렵다.또 생긴다 해도 이들 공해물질은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저감장치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전기차 보급에 앞장을 서고 있는 한 정부기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라고 한다면 사겠느냐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단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파트에 살고 있는 그의 경우,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먼저 동주민의 모든 동의를 얻어야한다.완속 충전기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정부 보조금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어도 장거리 운전은 피해야 한다.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비상충전과 연계충전을 한다 해도 전국에 330기 밖에 없어 불안감을 떨칠 수가
우리나라의 바이오디젤 사용은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따라 대기 질 및 환경개선을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범보급 하기 시작된 것이 유래다. 당초 정부는 대기업인 정유사에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자체 생산 할 것을 권면했으나, 정유사가 외면함에 따라 급기야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생산, 보급하게 됐다.그 이후 2006년 정유사(바이오디젤 혼합의무자)를 통해 바이오디젤 혼합율 0.5%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그리고 2007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산업부, 환경부, 농림부등 5개 부처가 바이오디젤 보급계획을 수립해 전 부처차원으로 추진했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천연가스 도입·도매시장의 민간 개방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민간직수입 활성화를 위한 배관시설이용규정을 개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가스 도입․도매시장 민간개방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여론은 벌써부터 부정적 시각이 팽배하다. 한주간 인터넷은 가스요금인상을 우려하는 댓글들이 넘쳐났고,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시민단체와 함께 대국민 선전전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과거사례를 돌이켜볼때 가스공사 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대집회‧시위, 법안을 둘러싼 국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 때 학생들의 학업 성적을 수, 우, 미, 양, 가로 나눠서 평가하던 시절이 있었다.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던 이 방식은 일제 시대 잔재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일본 사무라이들이 베어낸 적의 수급 개수를 평가하던 것이라는 해설인데 그 뜻은 지극히 인본적이다.최우수 등급인 수(秀)는 빼어나다는 뜻이고 우수 등급인 우(優)는 우량하다는 의미다.중간 등급으로 이해되는 미(美)도 아름답다는 평가다.하위 단계인 양(良)은 양호하다는 뜻이고 최하 단계인 가(可) 역시 ‘가능하다’ 즉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격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