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 독자 기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먼저 규명을 해야 한다.
‘먼지’는 영어로도 ‘particular matter’로 고체이다.

하지만 정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NOx, SOx라고 하는데 이들은 원래가 기체이다.

본체가 고체인데도 가스라고 말하는데, 무엇인지 규명해야 하지 않을까?

이들 산화물질이 어떻게 생기는지도 알아야 한다.

경유나 휘발유에는 유황분이 거의 없어 이들이 연소될 때 유황산화물인 SOx가 생기기 어렵다.

또 생긴다 해도 이들 공해물질은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저감장치에 의해 대기중으로 방출이 안되도록 되어 있다.

보통 질소산화물(NOx)연료가 연소될 때 공기 중 80%를 차지하는 질소가 고온에서 타면서 공기중 질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특히 발전소에서는 질소산화물이 생성된다.

하지만 디젤차의 경우도 이들 공해물질을 제거하도록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따라서 자동차의 질소산화물은 연료의 문제가 아니고 연소의 문제이다.

석탄발전소의 경우 질소산화물도 문제지만 여기서는 유황분이 그대로 있어 이들은 연소시 SOx가 될 수 있다.

SOx의 경우 이는 산성비가 문제이다.

발전소의 경우 석탄의 탄소분자(C)가 공기와 결합해 CO₂가 되어 이것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따라서 석탄 발전소는 신, 구를 따질 것 없이 모두가 문제다.

가스발전소(보통 LNG 발전소라고 잘못 말하고 있지만)는 더 높은 온도에서 연소되면서 NOx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물질들은 굴뚝에서 다 제거되도록 설계에 반영돼 발전소 굴뚝에서 이런 공해물질들을 검사하면 쉽게 원인을 알아서 이를 제거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가스발전소의 장점은 석탄이나 석유보다 CO₂가 훨씬 적게 생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미세문제와는 다른 문제이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에서 발표한 것 처럼 미세먼지의 60~80가 중국에서 온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우리가 잘해도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는데 다른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은 전혀 잘못된 처방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NASA에서 한반도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그 농도가 어는 정도인지 조사중에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생성되어 어떻게 우리나라 공중에 존재하는지를 알아야 근본적인 해결이 된다고 생각된다.

김호경  |  hkkim3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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