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탄핵 파면된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어 헌정 최초의 대통령 보궐 선거를 치른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국정 농단 사태로 터지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장기간의 국정 공백으로 구심점을 찾지 못하는 국방,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국가 행정의 정상화 과제가 문재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또한 대선 경쟁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환경 이슈가 쟁점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다양한 에너지·환경 공약도 내놓았던 터라 이와 관련한 앞으로의 정책 행보도 중요하다.대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3월초 산업통상자원부는 ‘알뜰주유소가 석유시장의 경쟁촉진과 가격인하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 근거로 ‘알뜰주유소의 석유류 판매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리터당 31.8원 낮다’는 조사결과를 제시했다.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자화자찬’식 평가는 정부 정책의 한쪽 측면만 과장하는 것이고 정부의 잘못된 시장 개입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정부 실패를 외면하는 일방적인 평가다. 알뜰주유소는 민간부분이 잘 작동하고 있는 석유 유통시장에 대한 정부개입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배치되며 정부가 민간주유소와의 불공정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신재생에너지 확대 수단으로 정부는 대규모 발전사 발전량중 일부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의무화하고 있다.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제도를 통해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일부 발전사들은 법적 의무 공급 비율을 맞추는데만 급급해 투자비가 많이 들고 설치 기간도 긴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 보다 원료 단순 구매로 RPS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펠릿 같은 발전용 바이오매스에 집중해 제도의 근본 취지에 어울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사실 ‘안심’이라는 작명(作名)부터가 문제였다.‘편안한 마음 또는 걱정이 없는 상황’을 이르는 ‘안심(安心)’이라는 단어를 정부는 주유소 작명에 동원했다.정부가 상표권자인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 주유소 등에서 정품 석유 판매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이른바 ‘안심주유소’라는 명칭은 도입됐다.월 3회 이상의 강도높은 불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한 업소에만 허락되는 안심주유소라는 상표를 통해 가짜석유 등 불법 석유 판매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는 십분 이해한다.하지만 굳이 안심주유소라는 명칭을 동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등 석유제품에 고율의 유류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왠만한 소비자라면 다들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나 들던 초고유가 시절이 불과 수년전의 일로 기름값 구 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런데 유류세에 대한 소비자 관심 지수가 높은 것과는 상관없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징수세율도 높다는 불만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정책적 시정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0~1500원 선에 그치고 있는 최근에도 유류세 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 결정 과정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석유 유통 사업자 단체인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는 주유소를 포함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탁 운영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도로공사가 우월적인 지위를 활용해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압력을 받은 고속도로주유소들이 전국 최저가로 기름값을 내리면서 일반 주유소들도 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고 판매량이 줄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이들 사업자단체는 지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고가 없을 수는 없다.그런데 세상 억울한 것은 ‘막을 수 있는데도 막지 못한 사고’일 것이다.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그렇다.길거리 걷다 돌부리에 걸려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가스 안전 사고도 마찬가지인데 가스나 가스 기기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 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부탄캔 사고로 야외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로 고기를 굽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부탄캔이 폭발하고 있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부탄캔 관련 가스사고는 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계 최대 산유국의 세계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의 기업 공개를 앞두고 사우디 정부가 중국에 투자를 요청했다.사우디는 국영 기업인 아람코의 지분중 5%를 내년까지 매각해 약 1000억불, 한화로 110조원 규모의 국부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와 관련해 최근 아람코는 중국 국영 석유사인 시노펙(Sinopec)에 내년에 예정된 자사의 기업공개에 투자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사우디는 아람코의 상장을 기회로 중국 국영 석유사의 투자를 유치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원유 판매처를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저유가 상황을 일본은 해외자원개발의 기회로 삼는데 우리나라는 투자나 진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본은 공적 분야의 해외자원개발 진출이 활발해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공기업인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참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민간 중심의 자원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출자나 융자 같은 금융 지원 역할에 머물렀던 일본은 2000년대 들어 해외자원개발 전문 공공기관인 인펙스(Inpex, ㈜국제석유개발제석)를 설립하고 해외 자원확보를 위한 총체적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특히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시장 경제에서 가장 나쁜 행위중 하나는 카르텔과 우월적 지위 남용이다.하지만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는 자원부국이 자원빈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불공정 행위들을 강요하며 시장 주도권을 휘두르고 있다.에너지 시장의 대표적인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바로 그렇다.OPEC은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조정 등을 통해 시장 수급과 가격을 통제하고 있는데 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 같은 자원 빈국은 그저 벙어리 냉가슴 앓는 수 밖에 없다.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물건을 사는 측이 아닌 파는 측이 가
국내외 기후환경의 변화에 따른 건강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호흡할 수 있는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환경부에서는 고농도 오존발생에 대한 대응을 오존 오염 발생·확산 경로분석과 사후관리의 상호 연계성을 분석하고 있다.또한 오존오염의 발생 메커니즘을 고려한 과학적 관리를 기반으로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로 전환하여 시행중이다.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오존오염의 평균농도 증가경향 및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2차 생성 가능성 증대, 오존형성 원인물질 배출량 감축비용 부담, 국지 고농도 단기노출의 건강 피해 영향증가 등 오존관리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얼마전 기자와 만난 한국가스공사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천연가스업계 종사자들이 현실에만 안주한채 ‘구태의연’한 태도로 영업활동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는 고백(?)을 했다.도시가스 보급률이 포화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변화를 주기 싫어하는 가스업계 특유의 느긋한 태도가 현재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먼저 가스공사부터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고 앞에 나서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해외에서 천연가스를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는 데에만 그치치 말고, 가스를 좀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줬어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각종 사회적 병폐나 안전사고 같은 위협 요소들을 ‘근절(根絶)’시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하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부조리가 없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상향에서나 가능한일이 것이다.LPG나 LNG 같은 가스체 연료와 관련한 안전사고 역시 마찬가지다.무색, 무취한 특성상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 수단으로는 그 존재를 쉽사리 파악할 수 없고 폭발성도 높지만 그 편의성과 경제성 때문에 가스연료는 가정에서의 취사나 난방용은 물론이고 수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중적인 에너지이다.그래서 안전한
우리는 어릴 적에 나무로 만든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자동차가 만들어낸 숯이라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무를 열분해할 때 나오는 목가스(wood gas 또는 syngas)를 이용한 자동차도 아니고 말이다.(그런데 북한에는 이 자동차가 지금도 굴러다닌다고 한다)포드자동차의 모델 T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기로 한다. 모델 T는 포드자동차가 1908년부터 1927년까지 생산한 모델로, 오늘날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하고 있는 조립 라인 시스템을 통한 대량 생산 방식에 의해 제작됐다. 19년 동안 1,50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발전의 패러다임이 ‘경제급전(經濟給電)’에서 ‘환경급전(環境給電)’ 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전기 판매 사업자가 전력을 구매하는 우선순위를 경제성은 물론 환경, 국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주문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발전원가가 낮아 ‘기저발전(基底發電)’ 역할을 담당해오던 석탄화력과 원전 등의 역할이 줄어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생산 원가에 집중해 발전 경제성만 쫒다 보면 석탄화력과 원전 중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최근 사회공공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동해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이끌었고 세계 자원 개발 시장에서 나름의 지명도도 갖추고 있는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외치고 있다.석유공사가 태어나고 성장해온 가장 큰 이유인 해외자원개발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도 주문하고 있다.지난 2월 28일 열린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석유공사 김정래 사장은 ‘정부 출자가 석유공사의 살 길’이라고 말했다.‘수익은 작더라도 리스크가 낮으며 국내 반입이 가능하고 시너지가 높은 사업’이라는 것을 전제로 석유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 참여도
차기 정부에서 에너지 정책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선 경쟁에 나선 유력 주자들이 대체로 신규 원전 건설 취소 혹은 재검토, 석탄발전 미세먼지 오염 저감, 청정에너지 확대 등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은 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8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과거부터 에너지 수요 전망, 원전 확대 계획 같은 핵심적인 세부 내용은 계획 과정 외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그런데 이번에는 계획 수립 중에 대선 경쟁이 시작되고 핵심 에너지 이슈들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입장을 표명하면서 과거 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석유 소비자 가격을 분석했더니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를 구매하고 셀프 시스템을 도입한 비수도권 알뜰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수도권에 위치하고 셀프 주유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기름도 구매하지 않는 비알뜰 상표 주유소의 기름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최소 수백여 평의 부지가 필요한 주유소 사업의 특성상 부동산 가치가 높은 수도권 기름값이 비수도권 보다 높은 것은 특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판매원이 기름을 주유해주는 비셀프에 비해 인건비가 절약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는 ‘경제성’이다.‘경제성(經濟性)’의 사전전 의미는 ‘재화, 노력, 시간 따위의 소비량에 비해 이득이 큰 성질’을 뜻한다.같은 노력에도 더 많은 효용을 거둘 수 있으니 시장경제 구조아래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하지만 경제성만 쫒다보면 때로 더 중요한 가치를 잃을수도 있다.끊임없이 문제 제기되고 있는 ‘경제급전(經濟給電)’이 대표적이다.표현 그대로 ‘가장 저렴한 즉 경제성을 갖춘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국회 유동수 의원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1만원 지폐로 더 많은 소비가 가능하기를 원한다.하지만 하늘의 훼방으로 천수답 생산 곡물 가격이 오르고 AI 등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으로 계란값이 치솟는 것을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에너지도 그렇다.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에너지 소비자 가격은 도입 원가, 적용 환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그런데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에너지 가격 변동 요소들을 왜곡시키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