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온돌(ondol)’이 실려 있다.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말이 총 12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 고유의 독창적인 바닥 난방 문화인 온돌의 지명도는 이미 전 세계적이다.그래서 자랑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지울 수 없었다.온돌 종주국인 것은 맞지만 나라 밖의 관심이
주유소 백마진 논란을 두고 한 자원경제 전문가는 ‘답답하다’고 말했다.국회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이른 바 ‘석유 백마진’에 대해 문제 제기 당사자에게 설명도 들어 봤고 뒤돌아서 곰곰이 생각해 봐도 그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백마진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수이기 때문이다.정유사들이 ‘희망 공장도 기준 가격’을 발표
신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산하 공기업들이나 산하 기관, 각종 사단법인들이 들썩거리고 있다.아직 임기가 한창 남아 있는 에너지 관련 대표적인 공기업들 중에서는 기관장 사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이 적지 않다.또 당장 임원 선임 작업을 벌여야 하는 기관들은 인선 작업을 미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이달 중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공기업에서
국제유가가 또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100불을 기록했다.국내 석유가격의 지표가 되는 두바이유 역시 수일 째 배럴당 90불대를 유지하고 있다.포스트 교토 체제 이후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의 의무 감축 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에너지 수입 비용이 늘어나는 한편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에 물건을 내다 팔아 먹고 사는 셈이다.보유 자원도 빈약해 가공무역 의존도가 높다.1차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고 달러를 벌어 들이는 가공무역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그간 에너지자원은 소비의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는데 이제는 대표적인
한동안 잠잠했던 석유 선입금 사고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해 말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모 석유대리점의 금융사고 소식이 들리더니 최근에는 대구 지역 석유대리점의 부도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석유대리점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의 유형은 대부분 선입금에서 출발한다.‘선입금’이란 표현 그대로 대금을 미리 지불하고 기름을 공급받는 방식이다.상호 신뢰가
최근 기술표준원과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다.세탁기와 냉장고 등 대표적인 가전제품에 대한 성능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작 에너지 소비량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10%도 되지 않았다.해당 가전 제품이 얼마만큼의 에너지 소비량을 기록하는가도 소비자들이 눈여
유혹을 털어 내기란 여간 쉽지 않다.그 대상이 권력이 될 수도 있고 편안함이 될 수도 있다. 이성(異性)의 유혹에 이성(理性)이 마비되기가 십상이다.돈을 향하는 유혹도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석유유통사업자들은 늘 상 세금의 유혹에 시달린다.에너지세제개편의 영향으로 유종을 가리지 않고 세금이 오르면서 유사 석유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면 세금 만큼의 부당한 이득을
주유소에서 가격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법적 의무다.공정한 석유 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으로 활용해 주유소간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 근거해 석유사업법령에서는 가격표지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재경부가 운용하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도 설치 근거가 되고 있다.이런 가격표지판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행정자치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유류세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 당선자와 한나라당은 서민 물가 안정 수단으로 유류세 인하 방안을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 취임 이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굳이 국회 논의과정을 거쳐 가며 유류세 10% 인하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더라도 해결 방안이 있기 때문이다.법정 세율의 30% 범위
올 한해 에너지산업은 고유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모든 정부 에너지 정책은 고유가 기조에 맞춰 짜여 졌고 그 틀에서 움직였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정부가 국민연금까지 투입하며 해외자원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이 그렇고 강도 높은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에 골몰했던 것 역시 고유가와 무관하지 않다.에너지복지
프로판 배송센터가 표류하고 있다.2005년 말 충남 당진과 강원 속초, 전남 영광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해 수년간 도입 타당성이 타진됐던 터라 더욱 참담하다.배송센터가 논의된 배경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잘 알려진 것 처럼 프로판 배송센터 도입은 LPG 산업 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출발했다.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되며 입지가 좁아지는데다 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