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국 에너지정보청에서 최근 흥미있는 자료를 발표했다.오는 2050년 국제유가 추정치를 소개한 것인데 브렌트유 기준으로 기준 가격은 배럴당 114달러, 고유가일 경우 229달러, 저유가 상황은 52달러로 예상했다.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30여년이 흐른 미래 시점의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그런데 이 전망이 유효하려면 화석에너지인 원유가 에너지원간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시점은 다르지만 빠르면 오는 2025년, 늦어도 2040년에는 휘발유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자동차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강추위를 버티던 한 여중생. 더욱 어려워진 가정형편에 전기요금 마저 내지 못해 단전된 채 여름을 맞았다.해가지고 어두워지면 촛불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는데 불행히도 그 촛불에 의한 화재사고로 2005년 7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이 사건을 계기로 에너지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됐고 이듬해인 2006년 12월 한국에너지재단이 설립됐다.인간으로서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에너지공급을 보장해주는 취지로 서립된 에너지재단은 2007년부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한 회사에 유능한 능력을 가진 ‘A’라는 직원이 있다. A직원은 회사예산을 아껴가며 열심히 노력해 나름 가시적인 실적을 창출했다. 하지만 사장은 A직원이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A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예산을 삭감해 버렸다. 낙담한 A직원은 업무추진 원동력을 잃어버리게 됐다.가스안전공사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가스안전공사는 지난 수년간 노후 LPG시설 현대화 사업, 타이머 콕 보급사업을 통해 괄목할만한 가스사고율 개선을 이뤄냈다.또한 해외인증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내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석탄화력발전은 충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 생산의 수혜는 주로 수도권에서 누리고 있다.전력 생산과 소비를 이어주는 과정에서 밀양 송전탑 설치 과정 같은 사회적 갈등도 감내해야 한다.전력 생산과 소비지가 인접해 있다면 ‘오염 따로 사용 따로’식의 전력 수급 왜곡이나 송배전 갈등 등은 사라질 수 있다.그 해법중 하나가 분산형 전원(分散形電源)을 확대하는 것이다.분산형 전원은 전력 소비가 필요한 곳에 소규모 전원을 분산 설치하는 것이다.분산형 전원이 확대되면 송배전 설치 과정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올해에는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산업용 도시가스 시장이 회복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은 저유가가 시작되던 지난 2014년 이후 LPG와의 상대가격에서 본격적인 역전현상을 맞았다.특히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정산단가 반영은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 확보에 있어 최대 악재였다.지난 2015년 3월에는 21.9%, 5월 37%의 정산단가 인상을 실시해 도시가스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이 같은 악재는 산업용 비중이 큰 지방 도시가스사에게 더욱 뼈아팠다. 1~2개 대형 산업체가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지난 2012년 9월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산업가스 누출사고를 당하게 된다. 경북 구미 4공단에 위치한 휴브글로벌의 한 저장탱크에서 불산을 빼내는 작업 중 불산가스가 대량 유출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 이 사고로 현장작업자 5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안타깝게도 이 사고는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추가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처럼 끔찍한 산업가스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훈을 얻지 못했는지 여전히 산업가스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불과 얼마 전만 해도 순천에 위치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원전은 안전, 석탄화력은 미세먼지에 따른 대기 환경 오염 우려가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탈원전·석탄 발전 정책에 대한 지지도도 그래서 높았다.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이 최근의 포항 지진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 재난에 대한 원전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56.8%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특히 여성층의 우려가 높았는데 무려 72.6%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더욱 주목할 대목은 자연 재난 자체 보다는 원전에 미치는 2차 피해에 대한 염려가 컸다.설문 응답자 44.3%는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국내 도시가스 산업은 에너지 공급이라는 공공안정성을 감안해 전국 각 지역 마다 도시가스사업자가 공급을 책임지는 지역 독점권이 보장돼 있다.이 처럼 다른 사업자와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에 놓여있다 보니 타 산업과 비교해 고객 서비스의 질은 오랜기간 정체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일례로 도시가스요금의 카드납부가 활성화된게 불과 2~3년 가량 밖에 안된점만 보더라도 서비스 수준이 몇걸음은 뒤쳐져 있었다는걸 알 수 있다. IoT를 비롯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매일 같이 등장하는 요즘 시대에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흔히 소비자들은 가짜석유, 정량미달판매 문제를 마치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가짜경유, 정량미달판매문제는 생각보다 은밀하게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최근 신종수법을 활용해 가짜석유를 판매하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경유에 석유중간제품을 섞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관리당국의 단속을 피했다. 총 피해규모는 1000억원에 이른다.이들 일당이 가짜경유를 제조하는데 사용한 중간석유제품은 ‘기타유류’로 분류돼 다른 석유제품들과 한데 묶여 석유공사에 보고된다. 즉, 문제가 발생할 시 유통경로 추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의 에너지 세제 형평성 왜곡이 언급될 때 마다 등장하는 단골 통계가 화석연료에 대한 과세 집중도이다.석유제품에는 관세와 개별소비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등 다양한 세금이 매겨지고 석유수입부과금, 판매부과금 등 추가 준조세까지 부과받는다.하지만 전기에는 부가가치세와 전력사업기반기금만 적용된다.이에 대해 서울대 이종수 교수는 한 토론회에서 ‘1차 에너지인 석유에 소비자들은 징벌적 세금을 부과받고 있는 반면 2차 에너지인 전력 사용에 대해서는 매우 적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국회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정부는 ‘9.26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PM2.5기준 초미세먼지의 배출량을 2022년까지 2016년 대비 30%이상 감축시키겠다고 발표했다.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노선버스의 CNG버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수단의 친환경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포함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범정부적 대책에 건설기계, 선박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은 포함된 반면 육상 수송분야의 화물용 경유트럭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업계는 토로한다.이 때문에 이러한 범정부적 대책과는 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의 날’이었던 지난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건설재개의 손을 들어줬다. 신고리 건설 재개의 찬성여론은 59.5%로, 모두의 예상을 깬 높은 수치였다.신고리 원전 폐지 문제는 정치계, 학계, 시민단체를 막론하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전 대한민국이 반으로 나뉘어 싸웠던 ‘전쟁’같은 문제였다. 한편에서는 안전성을 문제로 신고리 원전 건설재개를 반대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신고리 건설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막대한 예산손실과 전기세 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실적에 연연하다보면 실리를 놓치게 된다.보여주기식 행정이 그렇다.실적은 부풀려지고 그래서 과장되게 소개된 실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신재생에너지 행정이 대표적으로 그렇다.국회 김규환 의원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최근까지 보급된 주택 및 건물 지원 대상 재생에너지 보급 설비중 최근 5년 동안 총 1만4314건의 고장이 발생했다.연 평균 2862건에 달하는 고장 건수도 문제지만 하자보수 이행 실적이 턱 없이 낮은 것은 더 큰 문제다.고장 접수된 신고중 실제 A/S된 비율은 38%에 그치고 있다.친환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3020을 넘어 먼훗날 에너지원의 대부분이 태양광이나 풍력으로만 채워진다면 어떻게 될까? 에너지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면 자신과, 자신이 속한 기업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는 요즘일 것이다.다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원전이나 석탄업계와 달리 천연가스업계는 좀더 여유롭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최근 천연가스 연료를 가리켜 브릿지(Bridge) 연료라고 표현하는 언론이나 학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바로 미래 청정에너지로 가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LPG용기색상 변경문제를 놓고 업계가 서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LPG업계와 협의해 기존 짙은 회색에서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으로 용기색상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용기색상변경 시범사업 예정지인 제주도에서 산업부, 가스안전공사, LPG수입사, LPG판매업계가 모인 가운데 시범사업추진방안에 대해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는 제주도 특성상 폐쇄적이기 때문에 LPG용기가 외부로 반출될 염려가 없고, 유통과정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데다 난방용, 취사용 연료로 LP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발전소나 송전탑은 국가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업이다.전력을 생산하고 이동시키는 기간 시설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가와 사회는 동력을 잃게 되니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정부가 1978년에 ‘전원개발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면서 내세웠던 법 목적은 ‘전력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함’이었다.현재는 ‘전원개발촉진법’으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법 운용 목적은 제정 당시와 똑같다.국회 어기구 의원은 최근 이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민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에너지업계에서 케케묵은 이야기중 하나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념이 애초에 잘못 정립됐다는 것이다.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인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태양열, 바이오 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등으로 나뉘지만 과거 정부부터 통칭해 신재생에너지라는 표현을 써왔다.하지만 환경단체나 업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 정확히 구분해 지원정책을 펴야 기존 화석연료에서 보다 궁극적 목표라 할 수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의 에너지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개별소비세는 사치성 소비품목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금이다. 이를테면 귀금속, 자동차 등이 개별소비세 대상에 해당한다. 문제는 개별소비세 항목에 서민들의 난방연료인 등유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등유는 과거 연탄이 주력 난방연료였던 시절, 상류층에서나 쓰던 고급연료였다. 이 시대에 등유는 사치성 품목으로 지정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이 됐다.하지만 현재는 도시에서는 집집마다 LNG배관망이 설치됐고, 지방은 LPG집단공급시설이 설치되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난방을 하고 있다.압도적인 편리성으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탈 원전·석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확대. 바로 문재인 정부 에너지전환의 핵심이다.향후 수립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전체적인 윤곽과 함께 구체적 실행 계획들이 마련될 것이다.에너지전환이라는 큰 그림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신재생에너지라 하면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과 같은 에너지원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즉 깨끗하고 안전하면서도 세계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신재생에너지원에 속해 있으면서 이 같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연일 세미나가 열리고 성명서가 발표되며 기자회견문이 배포되고 있다.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측은 원전의 경제성, 신재생에너지의 비경제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이에 대해 탈원전에 찬성하는 측은 원전 이해 당사자나 친원전 재벌 기업의 음모로 몰아붙이고 있다.같은 날 국회 한 쪽에서는 탈원전의 현실적 한계를 따지는 토론회가 열리고 또 다른 쪽에서는 탈원전을 지지하는 성명서가 읽히고 있다.언론사들도 제각각의 입장이나 성향에 따라 탈원전과 친원전 사이를 오고 가고 있다.나라 전체가 탈원전을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