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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의 브릿지 역할, 그 이후는?
송승온 기자  |  sso98@gn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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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2  09: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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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3020을 넘어 먼훗날 에너지원의 대부분이 태양광이나 풍력으로만 채워진다면 어떻게 될까?

에너지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면 자신과, 자신이 속한 기업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는 요즘일 것이다.

다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원전이나 석탄업계와 달리 천연가스업계는 좀더 여유롭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최근 천연가스 연료를 가리켜 브릿지(Bridge) 연료라고 표현하는 언론이나 학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바로 미래 청정에너지로 가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연가스 연료가 자신이 맡은다리 역할을 다 한 뒤에는 어떻게 될까. 물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친환경에너지를 보조하거나 여전히 첨두부하로서, 혹은 한정적이나마 우리 생활환경에 주요한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도 있다.

신재생에너지 붐이 한창이던 2000년대 중반 도시가스사들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투자나 개발에 뛰어든 바 있다.

화석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가 당시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진출했던 이유는 역시 생존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부 회사들을 제외하고 경제성 미달과 설비 및 인력 투자 부담 때문에 검토단계에만 머무른채 선뜻 발을 내딛지 못했다.

당시 모 도시가스사회사에서 신사업개발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지만 단기간내에 수익을 찾기 힘든 구조에 있었다결국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매번 검토단계에만 머물렀다고 말했다.

당시 분위기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에 대해선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최근 가스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와 LNG 발전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기저전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천연가스업계가 재생에너지 시대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이 이뤄지게될 먼 훗날 천연가스가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되고, 얼마의 비중을 차지할 지는 지금 어떠한 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을 수립해 투자하느냐에 달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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