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대한민국이 에너지 빈국인 탓에 소비자들은 평상시 석유를 구매할 때 미래의 수급이나 가격 불안에 대비한 비용을 미리 부담하고 있다.휘발유와 경유, LPG,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 가격에 자동적으로 부과되는 석유수입·판매부과금이 그것이다.실제로 ‘석유사업법’에 따르면 ‘석유 수급과 석유가격의 안정’을 위해 정제업자, 석유수입·판매업자에게 이들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제도의 최초 도입 배경을 들여다 보면 소비자들이 부과금을 부담하는 취지는 더욱 명백해진다.지난 1970년대의 중동발 1·2차 석유파동(오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내연기관차와 그린모빌리티를 통틀어 연료비 경쟁력이 어떤 차종의 연료비가 가장 낮을까가 궁금했다.국제유가가 상승중이고 전기차 할인 특례도 줄면서 연료비 변동 요인이 발생중인 상황이어 더욱 그랬다.동급 차종을 대상으로 평균 연비와 단위당 연료비 등을 종합해 1km를 달리는데 필요한 비용을 계산했는데!예상대로 전기차 연료비가 가장 저렴했다.전기와 수소 연료로 출시된 차량과 비슷한 등급의 내연기관차를 대상으로 1km 주행시 연료비를 산정했다.그 결과 전기차인 코나는 1km를 운행하는데 45.71원이면 충분했다.전기차인 아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해 11월 유류세 15%를 인하한 정부.√ 국제유가 상승으로 11월 한 때 리터당 1700원대에 근접했던 휘발유 값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 2월 1340원대까지 하락.√유가 하락은 석유 소비 심리를 자극, 지난 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도로 부문 유류 소비가 증가중.√ 대표적인 수송연료인 휘발유와 경유 소비 증가폭은 눈에 띌 정도.√ 확연하게 자동차 수가 줄고 있는 LPG도 화색. 자동차는 줄었지만 LPG 소비는 증가세로 전환 중인 것.√ 소비 심리를 움직이는 열쇠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해 우리나라가 원유를 수입한 국가는 총 32개국에 달했다.중동 산유국을 비롯해 미주,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대륙의 원유가 수입했다.우리나라는 여전히 중동산 원유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중동산 원유 비중은 2016년 85.9%, 2017년 81.7%를 기록했다.하지만 미주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도입국을 다원화하면서 지난해는 70%대로 낮아졌다.지난 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원유는 11억1628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이중 중동산 비중은 73.5%에 해당되는 8억2099만 배럴에 그쳤다.◆ 원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너지자원사업특별회계(이하 에특회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용하는 특별회계이다.해외자원개발, 도시가스 보급, 가스 안전 등 에너지, 자원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의 재원이 에특회계에서 지출된다.원유나 LNG, LPG 등을 수입, 판매,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부과금을 부담하고 에특회계 재원이 된다.에특회계는 공기업 출자금으로도 사용되는데 공기업 경영 성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에특회계 출자에 대한 배당금 수입을 224억1800만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책정된 배당금 수입 보다 약 78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은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싸다.경유 가격도 마찬가지이다.6월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리터에 1694.76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낮았던 경남의 1586.03원 보다 108.73원이 높았다.서울 경유값도 리터당 1497.46원으로 경남 보다 110원이 비쌌다.국내에서 유통되는 석유의 대부분은 4개 정유사에서 출하되고 법정 기준이 정해져 있으니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또한 정유사가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의 6월 평균 세전 가격은 1리터에 620.71원과 662.90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하 석유사업법)’이라는 이름의 법이 있다.이 법에서는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제품의 제조, 유통, 품질 등을 관리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법정 품질 기준에서 벗어나는 가짜석유도 이 법에서 규제받고 있다.석유사업법에서 규정하는 ‘가짜석유제품’의 정의는 대충 이렇다.‘석유제품에 다른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이 혼합된 제품’을 말한다.석유제품에 조연제, 세녹스 같은 첨가제가 인위적으로 첨가된 것도 가짜석유에 해당된다.이런 방식으로 제조된 연료들이 자동차나 기계 연료로 제조되거나 사용되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봇대 만큼 많다는 주유소주유소 수가 1만3000곳을 넘어서던 시절이 있었다.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보다도 많다는 우리나라 치킨집이 약 3만6000 여곳에 달한다고 한다.많고 많은 치킨집 수와 비교해도 주유소 수가 약 36% 수준에 달하니 많기는 많다.그래서 주유소 사업자들은 ‘주유소가 전봇대 숫자 만큼이나 많다’며 과장된 푸념을 늘어 놓는다.석유 소비는 정체되는데 주유소 수는 늘어나고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손에 쥐는 것 없는 헛장사 한다는 탄식도 커져 간다.2010년 정점 찍고 하락세, 폐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우리 자동차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고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강화하기로 결정했다’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10월 9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채택된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의 주요 내용이다.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2020년 국내 소형차의 10% 이상을 전기자동차로 보급하겠다’고 선언했다.전기차 산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한 때 물로 가는 자동차가 투자 대상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을 때가 있었다.물이 에너지가 되고 자동차를 구동시키는 장면은 신통방통하기 그지 없었는데 알고 보니 투자를 노린 사기였다.실제 그런 기술이 존재한다면 세상에는 사우디 처럼 원유로 먹고 사는 에너지 부자 나라가 없을 테고 정유사와 주유소도 존재할 이유가 없게 된다.수도꼭지 틀어 물만 채우면 될 뿐이니 수자원공사가 에너지 공급 회사 쯤이 될런지도 모르겠다.그런데 물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실제로 존재한다.수소자동차 원리가 그렇다.수소자동차는 수소와 산소가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1960~70년대만 해도 연탄은 가장 대중적인 연료였다.중요한 난방 에너지였던 탓에 겨울나기에 앞서 집집마다 연탄을 쌓아 놓는 것이 필수 코스였다.밤 사이 구들장 틈새를 파고 든 연탄 가스에 중독된 이들의 뉴스가 사회면을 장식했고 동치미 국물이 가스를 해독시켜 준다는 민간 요법이 유행했다.그런데 석유가 주요 난방에너지가 되는 시절로 전환됐고 아파트 등 공공주택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농어촌이나 도심 뒷골목 달동네에서는 연탄이 여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이라는 제도가 있다.말 그대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 품질을 정부가 인증해준다는 취지의 제도다.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법정 품질 검사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한 해 20회에 달하는 불시 단속을 벌이기 때문에 가짜석유불법 유통 등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효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주유소에게 인증 현판 까지 제공해 소비자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정부가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알뜰주유소와 비정유사 계열 자가상표 주유소의 석유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목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 소비자가격중 절반 이상은 세금이다.휘발유는 60%가 넘고 경유도 50%대가 세금이다.세금 종류도 가지각색인데 원유 수입 관세부터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같은 목적세가 줄줄이 따라 다닌다.기름 구매하면서 교육세를 내니 운전자들은 국가 교육 재원까지 부담하고 있다.세제 개편에서 인상된 세금에 반발하는 화물차나 버스, 택시 등 수송 사업자 불만을 누그러뜨리려고 지급되는 유가보조금 역시나 일반소비자가 부담하는 지방주행세로 충당된다.석유유통 과정에서 부가가치세는 무려 3번이 매겨지고 석유수입부과금, 석유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반도의 0.003배에 불과한 동남아시아 작은 섬나라 싱가포르는 세계 3대 오일허브중 하나다.‘오일허브(Oil Hub)’는 ‘석유제품을 생산˙제조˙저장하고 수출입을 포함한 중계와 금융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물류 중심 거점’을 말한다.우리나라 내수 석유 가격 기준으로 준용되는 국제 석유 가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거래되는 아시아 석유 현물 거래 가격인 이른 바 ‘몹스(Mops, Mean of Platt's Singapore)가격’을 의미한다.4개 정유사가 생산하는 석유의 절반 가까이를 수출하는 우리나라도 오일허브 싱가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해 3월, 65%까지 치솟았던 휘발유 유류세 비중이 최근 58%까지 떨어졌습니다.사실 50%나 60%나 휘발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이 절반을 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고율의 유류세가 당연하게 여겨져 온 오랜 경험 속에서 유류세 비중이 떨어져 호주머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최근 열린 물가 관리 대책 회의에서는 기름 판매 가격이 높은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내수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는데 과도한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훔치는 것은 달콤한 로맨스 소재가 됩니다.로빈후드나 홍길동처럼 부패한 권력자의 재산을 훔치고 가난한 대중과 나누는 소설 속 이야기는 대중의 카타르시스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하지만 세상에는 아주 나쁜 ‘훔침’이 대부분입니다.부당하게 남의 가치있는 재산을 몰래 훔치는 것을 형법에서는 ‘절도(竊盜)’라고 부릅니다.하다 못해 땅 속 굴을 파고 ‘기름’을 훔치는 도둑들도 있으니 세상은 넓고 훔칠 것은 많습니다.훔칠 이유가 또 훔칠 것도 많아서인지 법의 회초리가 지나치게 너그럽다는 지적도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휘발유 소비자가격에서 세금 비중이 50%대로 떨어졌습니다.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중 세금 비중은 59.1%를 기록중입니다.유류세 비중이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65%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느낌’이 사뭇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그렇다고 그 사이 정부가 세금을 낮춘 것도 또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 것도 아닙니다.대표적인 유류세인 교통에너지환경세(이하 교통세)와 교육세, 지방주행세는 종량(從量) 개념으로 부과됩니다.휘발유 1리터당 529원의 교통세가 매겨지는 방식입니다.국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휘발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이 60%가 넘습니다.소비자들은 리터당 1400원 짜리 휘발유 1리터를 구매할 때 840원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지요.높은 세금 비중 만큼 놀라운 것은 세금의 종류입니다.무려 8가지 형태의 제세부과금이 징수되기 때문입니다.더 놀라운 것은 새로운 세금 부과가 추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휘발유에는 관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와 지방주행세,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세금만 5가지 종류에 달합니다.석유수입부과금과 석유품질검사수수료라는 것도 덧붙여집니다.경유도 같은 방식의 제세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성공불융자(成功拂融資)’라는 제도가 있습니다.해석하면 ‘사업에 성공하면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융자’라는 뜻입니다.반대로 해석하면 ‘성공하지 못하면 되돌려 받지 못한다’는 의미이니 희한한 융자 방식이지요.사실 성공불 융자는 리스크가 큰 해외자원개발이나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정책적 필요성이 크지만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 기업들이 자기 자본만으로 나서기 어려운 사업들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실제로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성공률이 10% 수준에 불과하고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의
★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석유에는 다양한 제세공과금이 부과되는데 이중에는 리터당 16원씩 매겨지는 ‘석유수입부과금’이라는게 있습니다.석유수입부과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자원개발, 도시가스 보급, 가스안전관리 등 국책 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입되는 에너지자원특별회계의 재원이 됩니다.원유나 석유제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때 붙는 준조세로 원천 징수되기 때문에 석유를 소비하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그런데 예외가 있었네요.환급 방식으로 900억원에 가까운 부과금이 정유사와 석유수입사의 호주머니로 되돌아간 것입니다.국회 이훈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