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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미래 주도할 그린카, 수소차에 주목하는 이유
김신 기자  |  eoilgas@gn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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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3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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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한 때 물로 가는 자동차가 투자 대상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을 때가 있었다.

물이 에너지가 되고 자동차를 구동시키는 장면은 신통방통하기 그지 없었는데 알고 보니 투자를 노린 사기였다.

실제 그런 기술이 존재한다면 세상에는 사우디 처럼 원유로 먹고 사는 에너지 부자 나라가 없을 테고 정유사와 주유소도 존재할 이유가 없게 된다.

수도꼭지 틀어 물만 채우면 될 뿐이니 수자원공사가 에너지 공급 회사 쯤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물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실제로 존재한다.

수소자동차 원리가 그렇다.

수소자동차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전기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로 달리는 자동차이다.

바로 물이 그렇다.

물의 화학 기호는 수소 원자 두개와 산소 원자 하나가 결합한 H₂O 아닌가?

그렇다면 물을 집어 넣으면 곧바로 수소차가 달릴 수 있는 것일까?

아쉽게도 세상은 그리고 과학은 물로 가는 자동차를 그렇게 쉽게 허락하지 않고 있다.

수소차는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와 수소를 저장하는 탱크 그리고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모터로 구성된다.

별도의 수소와 산소간 화학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인데 그 과정이 간단치 않다.

천연가스나 LPG, 나프타 같은 화석연료를 개질해 수소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인데 그 과정에 화석연료가 사용되면서‘과연 환경 친화적인가’ 하는 논란꺼리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울 도심에는 수소충전소가 시범 건설돼 운영중인데 공급 과정도 녹록치 않다.

충전소에서는 700기압 이상의 고압 압축에 필요한 컴프레서와 압축저장 탱크,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디스펜서를 갖춰야 한다.

내연기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수소차 역시 충전소에서 수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도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천연가스-수소 개질 장치를 갖춰야 한다.

수소 안전성에 대한 우려, 충전 인프라 설치에 필요한 고비용, 높은 차량 가격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수소차가 전기차를 대신한 궁극의 친환경차로 주목받는 배경이 있다.

충전 시간이 매우 짧고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내연기관자동차와 비슷하다는 점은 전기차 보다 강점으로 꼽힌다.

수소차는 배기관 즉 머플러를 통해 배출되는 물질이 수증기 뿐이니 미세먼지 걱정도 없다.

더구나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세상을 열 수 있다.

수소차 개발, 보급에 적극적인 현대자동차는 최근 방영중인 CF를 통해‘수소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공기중 산소를 빨아 들여 수소와 반응시키고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속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중 오염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 정부도 2015년 발표한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계획’에서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63만대, 수소충전소 520곳을 보급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상태이다.

미래 도로를 주도할 그린카는 전기차와 수소차중 어떤 것이 차지할 것인가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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