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본지는 최근 카드뉴스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전력공기업 한전의 방만 경영을 질타한 바 있다.100조가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데도 연간 10조원이 넘게 거둔 영업이익으로 빚을 갚아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고 힘쓰기 보다는 배당이나 특별상여금, 과도한 복지기금 조성 등 내부 잔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당시 기사의 핵심이었다.한전은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7876만원에 달하는 ‘신의 직장’으로 꼽히고 있다.지난해 13조원에 달하는 당기 순익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 실적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운천의원은 ‘농민 주도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장려하자고 제안했다. 햇빛을 가장 잘 아는 농민들이 태양광 사업도 해서 농업외 소득도 올리고 태양광도 확대하자는 취지이다.2015년에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만 약 7000개가 세워졌다. 경관 훼손과 난개발을 이유로 태양광 발전소 입지를 반대한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태양광 입지의 대안으로 등장한 수상태양광조차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제동이 걸리기 일쑤이다. 농가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의 지역 수용성 향상을 위해서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역에 거주하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회사 등 천연가스업계의 최대 고민은 갈수록 줄어드는 수요를 어떻게 다시 살려 놓느냐일 것이다. 벙커C유, LPG 등 타 연료와의 경쟁이 심화되며 수년째 성장정체에서 못벗어나고 있는데 신수요 개발도 더디게 진행돼 업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최근 만난 A도시가스사 임원은 수요정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모두가 뭉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지만 천연가스업계에서는 이러한 면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는 말을 했다.신수요개발이라는 큰 그림은 그려놓았지만 가스공사와 도시가스회사, 도시가스회사 중에서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2년여를 끌어온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약관의 위법성에 대한 법원의 첫 판결은 ‘문제없다’였다.가정용에만 누진제도가 적용되고 요율도 과도하게 적용되면서 부당하게 높은 요금을 지불한다는 불만을 가진 소비자 일부는 한전을 상대로 부당한 약관에 해당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의 이번 판결이 갖는 의미는 한전의 전기요금 약관이 최소한 법리적으로 위법하지는 않다는 점으로 해석된다.물론 원고측은 항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으니 그 과정에서 약관 위법성에 대한 판결은 달라질 수도 있다.다만 법리적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이 해외수출 시장에 미치는 반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다행이다. 그러나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다.유럽은 새로운 판을 준비중이며 국내 제품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국의 사드 대응으로 수출환경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국내 가스연소기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다.가정용 가스보일러도 과거처럼 성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이 한정돼 있다.따라서 우리 기업은 수출에서 답을 찾고 있다.그러나 해외로 진출하는 시장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해외수출시장은 많은 것을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올해 여름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반 국민들의 의견이 뜨거웠다.난데없는 7, 8월 폭염이 냉방사용 급증을 초래했고 이는 전기요금 폭탄이란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기요금 TF는 현행 6단계 11.7배인 요금체계를 3단계 2.6배로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개선안에 따르면 150kWh 사용시 월 4050원, 250kWh 사용시 월 3340원, 350kWh 사용시 월 1만7750원, 450kWh 사용시 월 3만7490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치킨게임 양상을 보이던 국제원유시장이 극적으로 화해 무드로 전환되는 양상이다.OPEC이 비공식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원유 감산을 전제로 생산량 한도를 재설정한다는 입장에 합의했다.8월 기준 OPEC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3324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11월 합의가 적용되면 3250만~3300만 b/d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물론 그 과정이 순탄해 보이지는 않는다.11월 정기총회에서 감산과 관련한 개별 국가의 생산 한도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 각 산유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원전은 안전성만 보장된다면 그 어떤 발전원보다 많은 장점을 살릴 수 있다’우리나라가 원전을 고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대한 원자력문화재단측의 답변(네이버, 2015년 10월 22일)이다.틀린 말이 아니다. 원전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화석연료 보다 유리하며 값싸게 전기를 생산해 저렴한 단가로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기에 국내 발전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돼 왔다.하지만 최근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앞서 언급한 ‘안전성만 보장되면…’이라는 전제조건이 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경주발 지진으로 인한 공포감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지진 안전국가로 여겨지면서 건축물 등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이 법으로 규정된 것도 지난 1988년 부터다.작은 규모의 지진에도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는 셈인데 더 큰 공포는 원전에서 비롯되고 있다.경주 지진의 원인인 양산단층에는 건설 예정 2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이 밀집해있다.활성단층 위에 원전이 건설, 운영중인 것이다.원전은 지진 발생에 대비한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만 동일본 지진 당시 처럼 원전이 견뎌낼 수 없는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대재앙에 직면할 수
아마도 금년 우리나라 에너지와 관련된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일 것이다. 이 제도는 19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에너지 소비 절약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현행 누진제도는 전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구조이다. 여러 차례의 변경을 거쳐 현재는 100kWh 단위로 6단계, 최저와 최고간의 누진율은 11.7배로 운영되고 있다.무려 40년이 훌쩍 넘은 누진제가 이번 여름에 뜨거운 감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연일 무더위에 전기요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누적된 것이 일차적인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한 목재펠릿 시장의 전문가는 향후 목재펠릿 보일러는 프린터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목재펠릿 보일러를 제조하는 업체가 들으면 매우 속상하고 불쾌한 말일지 모르지만 일변 틀린말은 아닌듯 하다.현재 유통되고 있는 프린터기는 제품가격을 받지 않는다. 프린터기에 사용되는 잉크토너를 구입할 경우 프린터기를 덤으로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린터기 제조사 입장에서도 잉크가격이 소량에도 불구하고 5만원대를 훌쩍 넘고 있으니 판매가치가 있다고 느낀다.사실 프린터기는 별도의 기술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4일부터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분야와 관련한 핵폭탄급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합의가 있었다.문제는 이번 합의의 파장이 에너지 업계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GDP 대외무역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우리나라 무역부문도 G20합의에서 정한 시한내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것에 그 심각성이 크다는 점이다.우선 항저우 컨센서스 24조를 살펴보면 ‘경제성장을 촉진할 목적으로, 더 청정한 미래 에너지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 한다는 내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