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사람의 이름이 그렇듯 또 기관이나 회사의 명칭이 그렇듯 그 안에는 담겨져 있는 뜻이 있고 지향하는 바가 묻어 있기 마련이다.정부 조직도 마찬가지다.‘산업통상자원부’라는 명칭에서 산업과 통상 분야와 에너지자원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이라는 색을 읽을 수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 등 일부 정부 부처 각료들이 잇따라 임명되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그럴만도 한 것이 조직개편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일단 산업부 산하 조직인 중소기업청이 떨어져 나가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되는 것은 확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내 최대 석유유통기업중 한 곳인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유통부문 매출이 지난해 286억원으로 집계됐다.자영 알뜰과 고속도로 알뜰 등 전국 600 여곳이 넘는 주유소에 대한 석유 공급권을 가지고 있는 석유대리점인 석유공사 매출 치고는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석유공사가 공시한 알뜰주유소 사업 부문 매출은 한 달에 수천 드럼의 석유를 판매하는 대형 주유소 서너곳의 매출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사업이 단순 석유 중개 역할이기 때문에 거래 매출이 모두 잡히게 되면 외형이 지나치게 커져 기업 실적이 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오염이나 안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경급전 즉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을 우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이미 친환경 발전 확대를 공약한 바 있고 취임 직후인 지난 15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에 방점을 둔 환경급전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6월 한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3월에서 6월까지 미세먼지 발생이 높은 4개월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며 노후 발전소 10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탄핵 파면된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어 헌정 최초의 대통령 보궐 선거를 치른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국정 농단 사태로 터지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장기간의 국정 공백으로 구심점을 찾지 못하는 국방,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국가 행정의 정상화 과제가 문재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또한 대선 경쟁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환경 이슈가 쟁점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다양한 에너지·환경 공약도 내놓았던 터라 이와 관련한 앞으로의 정책 행보도 중요하다.대선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사실 ‘안심’이라는 작명(作名)부터가 문제였다.‘편안한 마음 또는 걱정이 없는 상황’을 이르는 ‘안심(安心)’이라는 단어를 정부는 주유소 작명에 동원했다.정부가 상표권자인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 주유소 등에서 정품 석유 판매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이른바 ‘안심주유소’라는 명칭은 도입됐다.월 3회 이상의 강도높은 불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한 업소에만 허락되는 안심주유소라는 상표를 통해 가짜석유 등 불법 석유 판매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는 십분 이해한다.하지만 굳이 안심주유소라는 명칭을 동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 결정 과정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석유 유통 사업자 단체인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는 주유소를 포함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탁 운영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도로공사가 우월적인 지위를 활용해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압력을 받은 고속도로주유소들이 전국 최저가로 기름값을 내리면서 일반 주유소들도 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고 판매량이 줄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이들 사업자단체는 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계 최대 산유국의 세계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의 기업 공개를 앞두고 사우디 정부가 중국에 투자를 요청했다.사우디는 국영 기업인 아람코의 지분중 5%를 내년까지 매각해 약 1000억불, 한화로 110조원 규모의 국부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와 관련해 최근 아람코는 중국 국영 석유사인 시노펙(Sinopec)에 내년에 예정된 자사의 기업공개에 투자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사우디는 아람코의 상장을 기회로 중국 국영 석유사의 투자를 유치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원유 판매처를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저유가 상황을 일본은 해외자원개발의 기회로 삼는데 우리나라는 투자나 진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본은 공적 분야의 해외자원개발 진출이 활발해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공기업인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참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민간 중심의 자원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출자나 융자 같은 금융 지원 역할에 머물렀던 일본은 2000년대 들어 해외자원개발 전문 공공기관인 인펙스(Inpex, ㈜국제석유개발제석)를 설립하고 해외 자원확보를 위한 총체적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특히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시장 경제에서 가장 나쁜 행위중 하나는 카르텔과 우월적 지위 남용이다.하지만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는 자원부국이 자원빈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불공정 행위들을 강요하며 시장 주도권을 휘두르고 있다.에너지 시장의 대표적인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바로 그렇다.OPEC은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조정 등을 통해 시장 수급과 가격을 통제하고 있는데 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 같은 자원 빈국은 그저 벙어리 냉가슴 앓는 수 밖에 없다.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물건을 사는 측이 아닌 파는 측이 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각종 사회적 병폐나 안전사고 같은 위협 요소들을 ‘근절(根絶)’시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하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부조리가 없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상향에서나 가능한일이 것이다.LPG나 LNG 같은 가스체 연료와 관련한 안전사고 역시 마찬가지다.무색, 무취한 특성상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 수단으로는 그 존재를 쉽사리 파악할 수 없고 폭발성도 높지만 그 편의성과 경제성 때문에 가스연료는 가정에서의 취사나 난방용은 물론이고 수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중적인 에너지이다.그래서 안전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동해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이끌었고 세계 자원 개발 시장에서 나름의 지명도도 갖추고 있는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외치고 있다.석유공사가 태어나고 성장해온 가장 큰 이유인 해외자원개발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도 주문하고 있다.지난 2월 28일 열린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석유공사 김정래 사장은 ‘정부 출자가 석유공사의 살 길’이라고 말했다.‘수익은 작더라도 리스크가 낮으며 국내 반입이 가능하고 시너지가 높은 사업’이라는 것을 전제로 석유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 참여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석유 소비자 가격을 분석했더니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를 구매하고 셀프 시스템을 도입한 비수도권 알뜰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수도권에 위치하고 셀프 주유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기름도 구매하지 않는 비알뜰 상표 주유소의 기름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최소 수백여 평의 부지가 필요한 주유소 사업의 특성상 부동산 가치가 높은 수도권 기름값이 비수도권 보다 높은 것은 특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판매원이 기름을 주유해주는 비셀프에 비해 인건비가 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