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전KPS 정의헌 사장이 물러났다. 한국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도 옷을 벗었다.이들 공공기관장 모두 이달 들어 자진 사퇴 형식을 빌어 사임했다.공통점은 또 있다.임기가 상당 기간 남아 있다는 점이 그렇다.지난 해 1월 취임한 한전KPS 정의헌 사장은 임기가 2020년 1월까지로 아직 2년이나 남아 있다.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은 2016년 11월 취임해 1년 10개월 정도 잔여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물러났다.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 기관장 모두 내부 출신이라는 점이다.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의 수장들은 정치권이나 행정부 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전기차의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정면 반박하는 보고서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자동차의 전력화 확산에 대비한 수송용 에너지 가격 및 세제 개편 방향 연구’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가 상당한 오염물질을 간접 배출하고 있어 ‘오염물질 무배출 차량(Zero Emission Vehicle)’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 생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에경연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1km를 주행할 때 전기차에서 발생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누군가는 ‘혼돈(混沌)’이라고 또 다른 누구는 ‘전환(轉換)’이라고 말한다.에너지와 환경 패러다임이 바뀌고 기술이 진보하면서 벌어지는 현 상황에 대한 극명한 인식 차이는 이를 표현하는 단어에서도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1886년 휘발유 엔진 자동차가 탄생하고 130년의 세월 동안 도로 위를 점유해온 내연기관자동차의 시대가 저물고 빠르면 향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새로운 차량의 1/3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가장 경제적인 발전원으로 각광받아온 원전, 석탄화력을 대신해 태양이나 바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제주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파격적인 전기차 확대 정책을 시도중이다.오는 2030년까지 37만 여대로 추산되는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로드맵을 추진중이다.이 때가 되면 내연기관자동차를 포함해 전기차 이외의 그 어떤 환경친화자동차도 제주도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된다.제주도의 실험이 주목받는데는 섬이라는 폐쇄성 때문에 내연기관자동차가 내륙에서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꼽힌다.제주도가 정책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석유 유통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이른바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그것도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상당 부분은 가짜석유나 정량미달 같은 시장의 불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수단에 맞춰져 있다.활성탄 등을 통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는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등유 식별제를 첨가해 수송연료인 경유에 불법 혼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도 이번에 발표된 대책중 하나다.가짜석유 신고 포상금을 상향 시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에서 거래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대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건, 사고가 없을 수는 없다.그런데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사건, 사고 만큼 억울한게 없다.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가스 안전 사고가 대표적이다.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과 장치들이 개발되고 보급되는데도 가스 안전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사용자들의 부주의 때문이다.이동식 부탄 연소기로 고기 등을 굽는 과정에서 과도한 크기의 불판을 사용하다 부탄캔이 가열돼 폭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는 끊임없는 홍보와 계도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가스안전공사 자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기본적으로 ‘경쟁’은 효율과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된다.하지만 소모적인 경쟁도 있다.대표적인 것이 집단 성과에 매몰된 맹목적인 경쟁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전기차 확대 보급의 전제가 되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양 측 모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확대 보급해 전국망을 만든다는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뛰고 있다.그 과정에서 국고 지원이 수반되는데 산업부와 환경부 보급 채널이 중복된다는 지적이다.환경부는 관공서나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거나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이른 바 ‘빽’이 있으니 돈 벌기도 쉽다는 사실을 또 한번 확인하니 씁쓸하고도 부럽다.이명박 정부 이후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오일허브의 첫 삽을 뜬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이하 오일허브여수)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일허브여수의 지난해 매출액은 767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을 기록하며 53%의 이익률을 기록했다.올해도 8월까지 50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266억원, 역시 이익률은 53%를 유지하고 있다.100원 어치 팔아서 인건비와 관리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가 수입·수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는 자유무역, 한발 더 나아가 자본의 세계화 흐름에 기반한 신자유주의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기조에는 한 가지 원칙이 존재한다.자본 강대국들이 주도하고 그 이면에는 자국의 이해 관계가 깔려 있다는 점이 그렇다.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은 글로벌 경제 원칙을 세우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머지 국가들에게 선물처럼 나눠주고 권유하며 종용한다.그런데 알고 보면 글로벌 강대국들이 나눠준 선물은 ‘최고의 선(善)’이 아니며 그들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조폐공사에서 사내벤처의 일환으로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의 보급을 놓고 가짜석유 단속을 담당하는 유일한 법정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곱지 않은 해석을 내놓고 있다.가짜석유를 판별할 수 있는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보급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이다.그런데 조폐공사가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와 평가를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화폐 위변조, 방지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정품 휘발유에 함유되지 않았지만 가짜휘발유에는 존재하는 특정 성분에 반응하는 용지를 개발했다는 것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오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제주도의 ‘카본프리 2030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내연기관자동차 퇴출 선언이 전 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10여년 이후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제주도의 전략은 매우 파격적이다.섬이라는 폐쇄성이 오히려 제주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그린카 보급의 중요한 전제가 되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이다.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본지와의 최근 인터뷰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서해(西海)’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황해(黃海)’는 중국 황하에서 유입된 황토로 서해 바닷물이 누렇게 흐려 있어 붙여진 별칭이다.중국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은 비단 바다에서 끝나지 않는다.하늘을 타고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우리나라 미세먼지중 최대 80%는 국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서 언급한 내용이다.보도 자료 원문은 이렇다.‘미세먼지 국외영향은 월별, 계절별로 바람, 강수 등 기후조건에 따라 상이하지만 평상시는 30&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