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기준이 되는 ‘잣대’는 정확해야 한다.저잣거리 좌판대 저울이 오락가락하면 멱살 잡히기 십상이고 포목점 가위 재단이 비뚤배뚤하면 단골 잃을게 뻔하다.하물며 법을 집행하는 잣대는 오죽할까?법과 제도 테두리를 벗어나는지 심판해 위법 여부를 가리고 응당한 처벌이 수반되는 법의 잣대는 정확하다 못해 엄정해야 한다.석유사업법에서는 소비자들이 정량의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여러 권리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계량 설비 노후 등에 따른 기계적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모든 석유 판매 업자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 블랙리스트 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정권 교체 이후 청와대와 환경부가 산하 기관 임원들의 잔여 임기를 파악하고 표적 감사하며 사퇴를 종용하기 위해 이른 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공기관 인사 방향을 협의하고 감독하기 위한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으로 작성된 ‘체크리스트’라고 반박하고 있다.검찰이 조사에 나섰으니 해당 문서가 블랙리스트인지 체크리스트인지에 대한 판단을 지켜볼 일이다.그런데 ‘문서(文書)’는 ‘문서’일 뿐이다.굳이 문서로 확인되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다.폐기물 재생에너지인 펠릿은 발전사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의무 사용을 명시한 RPS의 손쉬운 이행 수단이 되고 있다.발전소 온배수나 폐기물 재생 펠릿 등이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포함되거나 활용되는 과정은 여전히 논란이 적지 않다.전 세계적으로 발전용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사례가 없고 오히려 해양 생태계를 훼손한다며 것이 일부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목재펠릿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면서 RPS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폐기물을 외국에서 들여 온다는 지적이 적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주유소 구조 조정의 배경에는 석유 소비가 정체되고 전기차 등 그린카 보급이 확대되는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주유소가 과잉 공급된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파이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과포화된 주유소 끼리 서로 경쟁하고 뒤쳐져 도태되는 것은 시장 경제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실제로 2010년의 1만2691곳이던 영업 주유소는 8년 사이 8.9%에 해당되는 1138곳이 줄었다.지난 한 해 동안에도 235곳이 감소해 2018년 12월 기준 1만1553곳에 그치고 있다.그런데 알뜰주유소 도입 등 정부의 부당한 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해 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는 ‘에너지전환 촉진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정책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며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담겨질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폭넓은 소통을 기반으로 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에너지 전환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 10일 출범했으니 기간으로는 1년 8개월 여가 흘렀다.5년 임기중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에너지 전환은 소득주도성장 등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고 실험적인 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년에는 제3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9차 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다.에너지 공급과 소비 사이의 균형을 포함해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분배할 것인지가 담겨지고 에너지원의 주도권 이동도 엿볼 수 있는 대한민국 중장기 에너지 플랜이 세워지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 업무 계획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주목할 대목은 ‘폭넓은 소통을 기반’으로 삼겠다고 언급한 대목이다.현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탈원전·석탄이다.2030년까지 재생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놨다.6단계 누진 시스템을 3단계로 축소한 2016년 12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개편 카드를 꺼낸 것인데 전면 폐지 시나리오도 상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누진제 TF를 발족하고 공식 논의에 착수했는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안을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유독 주택용 전기 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는 그동안에도 다양한 논란이 일어 왔다.누진제는 구간을 정해 전기요금 사용량이 많을 수록 높은 요율을 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택시와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으로 보유가 한정된 LPG 자동차를 일반인에게도 폭 넓게 허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관련 법안을 운용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LPG차 사용제한 완화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크다는 입장이니 시점의 문제일 뿐 규제가 풀리는 것은 거스를 수 없어 보인다.그런데 LPG를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더라도 막상 선택할 수 있는 차가 없다면 얘기는 달라진다.장벽은 사라졌는데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LPG차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LPG 승용차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낮추겠다며 지난 6일을 기해 유류세 15% 인하 조치를 내렸지만 등유는 제외시켰다.휘발유와 경유, 수송용 LPG만 유류세 인하 대상에 포함시켰다.이들 유종에 대한 유류세 인하로 약 2조원 규모의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그런데 이해불가한 대목은 동절기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등유가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유류세 인하가 진정 서민을 위한 조치였다면 수송용 보다 난방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하는 것이 맞다.동절기 난방은 생존과 직결된 에너지 기본권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매년 수백곳의 주유소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중인 것은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2010년 12월 1만3004곳을 정점으로 주유소 수는 매년 감소해 올해 8월에는 1만1808곳까지 줄어들었다.8년여 만에 1196곳이 감소했다.주유소를 지을 땅이 있어야 하고 그 땅 위에 지하저장탱크를 매립하고 주유기를 설치하며 캐노피를 세우고 방화벽을 갖추는 과정에 최소 십수억원이 넘는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만만치 않은 사업인데 한 해 150곳 가깝게 줄어 들고 있다.돈이 되지 않거나 적자를 내기 때문이다.문을 닫는 과정에서 폐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원자력발전은 발전비용이 낮아 기저발전 역할을 맡고 있다.‘기저발전(基底發電)’이란 발전 우선 순위중 가장 첫 번째 즉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연속 가동할 수 있는 발전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원전이 기저발전 1순위이고 화력발전이 2순위가 되고 있다.생산원가가 가장 낮은 발전원을 우선 가동하는 경제급전(經濟給電) 원칙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원전은 가동 운전비용이 타 발전원에 비해 가장 낮아 효율적인 발전원으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가 환경급전(環境給電)을 지향하면서 탈원전 논란에 내몰리고 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정서인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곧 ‘돈’이다.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량에 맞춰 인증서가 발급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발전사에게 매매된다.그런데 100kW 미만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게는 실제 인증받은 전력 생산량을 기준으로 1.2배의 가중치를 적용해준다.태양광 발전은 1을 했는데 실적은 1.2를 인정해주는 것이니 사업자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반면 대규모인 3000kW를 초과하는 태양광 발전의 REC 가중치는 0.7배이다.이처럼 소규모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