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해서 막을 수 있는 가스사고, 주의 기울이자
주의해서 막을 수 있는 가스사고, 주의 기울이자
  • 김신 편집국장
  • 승인 2017.03.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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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이타임즈] 각종 사회적 병폐나 안전사고 같은 위협 요소들을 ‘근절(根絶)’시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부조리가 없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상향에서나 가능한일이 것이다.

LPG나 LNG 같은 가스체 연료와 관련한 안전사고 역시 마찬가지다.

무색, 무취한 특성상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 수단으로는 그 존재를 쉽사리 파악할 수 없고 폭발성도 높지만 그 편의성과 경제성 때문에 가스연료는 가정에서의 취사나 난방용은 물론이고 수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중적인 에너지이다.

그래서 안전한 사용은 더욱 중요하다.

제도적으로 가스 누출시 특정 냄새가 나도록 부취제(附臭劑)를 혼합하거나 가스 시설이나 사용 과정에 다양한 안전 장치와 규범을 정해 의무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안전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가스사고는 122건에 달했고 특히 그 전년에 비해 3.4%가 증가했다.

사고가 늘어난 만큼 국민들은 가스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셈이니 그 원인을 철저히 진단하고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다행인 것으로 취급 부주의에 의한 가스 사고가 상당 폭 줄었다는 점이다.

가스 관련 시설 또는 기기를 다루거나 공급·시공 등의 과정에서 기기 조작 미숙 또는 안전 수칙 미준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취급부주의 사고다.

대표적인 유형은 가스 잔량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밸브를 잠그지 않고 가스 용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의 부주의 때문에 벌어지는 사고인데 지난 해 사용자 취급 부주의는 38건, 공급자 취급 부주의는 3건이 발생하는데 그쳤다.

그 전년에 비해 각각 7.3%와 40%가 감소한 것이다.

안전과 관련한 제도를 강화하고 기술을 개발해 사고 유발 요인을 최소화할 수는 있지만 가스 취급자가 부주의해서 벌어지는 사고 까지 제도권에서 일일이 쫒아 다니며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정부는 가스 안전 사고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계몽 활동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은 부주의해서 발생하는 가스 사고 정도는 근절할 수 있는 선진 사용 문화를 몸에 새겨야 한다.

우리가 주의해서 막을 수 있는 사고라면 주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