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면서 해상용 바이오선박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IMO는 온실가스 목표를 2008년 배출량 대비 2030년 20% 감축, 2040년 30% 감축 2050년 Net-zero로 강화하고 선사와 화주사 등에 탈탄소화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이에 선사들은 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경우 LNG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 발주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고 있으며, 기존 운항중인 선박은 연료전환을 통해 탄소 감축목표를 이행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정부가 전기차를 무공해차로 지정하고 구매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배경은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주행 과정에서는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이다.다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화석연료 발전 등이 전제되기 때문에 전주기 측면에서 전기차를 무공해차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은 여전하다.이같은 논란은 접어 두더라도 전기차의 환경 친화성이 더욱 부각되려면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아야 한다.전기 에너지로 가동되는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역시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소비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기후위기 해결이 전세계적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미래 에너지산업은 원자력, 재생에너지로 대변되는 ‘무탄소에너지’가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무탄소에너지의 확산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조해줄 수단의 확보와 함께 전력 계통에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야할 시점이다. 최근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인해 전력 계통 안정성 유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반도체 제조 플랜트 등 전력 다소비 시설이 늘어나면서 전력 공급 측면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산업에 이미 투자가 진행됐으나 수명이 다하기 전에 더 이상 경제적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자산을 ‘좌초자산’이라 정의한 바 있다.대표적 예가 석탄발전소였으나 언젠가는 친환경 전원으로 알려진 천연가스에도 좌초자산이라는 딱지가 붙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IEA는 기후목표 시나리오에서 천연가스 수요는 2030년 3861Bcm에서 2050년 2422Bcm으로 큰폭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에경연은 지역별로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석유유통업계가 주유소업계 오랜 숙원인 신용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신용카드 청구할인 경정청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주유소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는 우리나라가 IMF를 겪으면서 세원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를 도입, 카드 사용에 대해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카드 사용율이 높아지면서 시작됐다.당시 주유소에서의 신용카드 결제율은 80% 정도였지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정율인 1.5%의 수수료 부과로 카드수수료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커지게 됐고, 주유소 운영자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탄소(C) 원자가 없는 수소(H₂)는 그 자체가 무탄소에너지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다만 자연상태에서 확보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는 극히 희박하고 대부분이 수소 원자를 보유한 타 물질의 화학 분해 방식으로 추출해야 한다.문제는 그 과정에서 이탄화탄소가 배출된다는 점이다.대표적으로 천연가스 메탄(CH₄) 기반의 개질 수소는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물(H₂O)을 전기분해하는 경우에도 투입 전력이 화석연료로 생산됐다면 역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이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가 설정한 청정수소 기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한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발생시킨데 이어 4분기는 1조88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국제유가 등 연료가격 안정화 추세에 따라 경영환경이 나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사실 한전의 4분기 호실적은 어느 정도 예고돼왔던 터였다.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가격이 하락하면서 원료비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흑자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한전이 밝혔듯 최근의 국제에너지가격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21대 국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발의됐던 가스위원회 설립 법안이 결국 회기를 넘겨 자동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산업부는 지난해말 국회에서 ‘시장 참여자간 찬반의견이 다르고, 사회적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법안 추진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산업부는 지난해 5월 발주한 ‘상반기 가스시장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 연구용역’을 토대로 가스위원회 설립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연구 결과는 당초 예정된 지난해 11월을 넘겨 올해 5월 경 도출될 것으로 전해졌다.민간 직수입업계의 체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자동차 시동을 걸지 않고 경유나 등유를 연소시켜 더운 공기를 만들어 내는 난방 장치인 무시동 히터 보급이 급격히 늘고 있다.장거리 운행 화물차나 겨울철 배터리를 아껴야 하는 전기 트럭에 난방용으로 많이 설치되고, 최근에는 차량을 이용해 캠핑을 하는 이른바 차박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무시동히터는 자체 연소기에 경유나 등유 등 연료를 주입해 연소시킨 후 따뜻한 공기나 온수를 데우는 기구를 말한다.연료는 등유나 경유를 사용하며, 차량 조건에 다르지만 보통 10리터 용량의 탱크를 부착해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지난해 전기차 등록대수가 50 만대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54만 3,900대로 집계됐다.같은 시점 전체 자동차 등록대 수인 2,594만 9,201대와 비교하면 2.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니 결코 작은 비중은 아니다.특히 전년 동기 대비 39.5%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도 여전하다.다만 한 가지 주목할 대목은 전기차 증가세는 주춤한 반면 내연기관 기반의 하이브리드차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등록 하이브리드차는 154만 2,132대로 한해 사이 31.7%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전세계는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원자력, 신재생 등 무탄소에너지 보급 확대를 결의한 바 있다.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가장 탄력을 받고 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에너지전환분야이다.다만 정부 정책, 사회적 관심도 등이 에너지전환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에너지효율 강화는 후순위로 밀린 경향이 있다. 물론 에너지전환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에너지 사용 총량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효율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덕목 중 하나는 ‘인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오랜 기간 높은 위험을 안고 투자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눈앞의 실익만 보고 평가해서는 결실을 맺기 어렵다는 것이다.에너지수입 의존도(94%)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일본의 경우 지속적으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며 이미 지난 2020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40%를 달성했다.반면 한국은 2015년 16%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해 2021년 11%까지 떨어졌다.일본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한양대 김진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LPG 충전사업자의 사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셀프충전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산자중기위 특허소위 논의를 앞두고 있다.지난 2020년 처음 발의된 LPG 셀프충전 허용법안은 2021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년간의 실증이 진행되면서 실증 완료 후 법안 심사를 진행키로 하고 2년 뒤로 미뤄졌다.18개 충전소에서 진행된 셀프충전에 대한 실증이 지난달 완료됐고, 이 과정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21대 국회 회기 내 본회의 통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더욱이 여야 모두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 2022년 2월 정부는 ‘무공해차 중심 저공해차 분류·지원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3종 저공해차로 분류된 LPG·CNG차는 2024년부터, 2종 저공해차인 하이브리드는 2025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이 조치가 실행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한 차량 구매 보조금, 조세특례제한법을 통한 세제 감면 지원을 받아 왔던 2, 3종 저공해차의 혜택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이에 대해 정부는 전기·수소차가 해당되는 무공해차 중심으로 재정 지원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장에 명확한 시그널을 전달하기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정치권이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만 매달리면서 정작 유종의 미를 거둬야할 21대 국회는 점점 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됐어야 할 여러 가지 법안들과 함께, 전기요금마저도 ‘제대로’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전기산업계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최근 뜨거워진 전력산업계의 사안들을 돌아보자면 한전의 경영정상화, 사용후 핵연료 보관문제, 전력계통 확충문제, 국내 해상풍력시장 활성화 제도 마련 등이다.21대 국회 마지막을 지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못한 모양새다. 한전의 경영정상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민간 LNG 직수입자에게도 비축의무가 부여되는 대신 제3자에 판매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자원안보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가스업계 내 찬반 양론이 가열되고 있다.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실행될 경우 앞으로 자가소비용 직수입자는 산업부 장관의 판단에 따라 자원안보협의회 심의를 거쳐 대상물량과 기간을 정해 그 도시가스를 국내의 제3자에게 처분하도록 할 수 있다.자원안보협의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산업부장관이 되며, 위원은 관계 중앙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정부가 주유소 좌초자산화를 방지하고 분산 에너지 공급처로서 주유소 역할을 재고하기 위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보급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현재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에 대한 세부적인 골격을 세우는 실증 단계로, 주유소 내 연료전지 설치와 생산된 전기의 재판매를 허용하는 규제완화가 새롭게 도입됐다.법적 규제 완화가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더 문제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보급을 위한 사업자들의 준비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점이다.최근 주유소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유소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꺼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원자력발전은 값싸고 높은 효율을 지닌 에너지원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이바지를 해왔다.석유, 가스는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원조차 부족해 에너지자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속된 말로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높은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룩하게 해준 에너지원이 바로 원자력이다.어렵고 배고팠던 근대사를 보낸 우리나라가 석유, 천연가스 급상승 등 갖은 에너지파동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으로 성장, 발전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바로 원자력이 있었다.이처럼 원자력의 혜택을 받은 것은 바로 현재 세대들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맹탕 혹은 재탕. 매년 국정감사가 끝나면 반복되는 단어들이다. 그래도 올해 산업위 질의에서는 반드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유의미한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정부가 올해초 난방비 대란에 맞춰 가스비 지원정책을 펼쳤으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를 모른채 지나쳐 버렸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도 가스비 지원을 몰라서 못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철저히 안내하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최대 59만원을 지원받는 취약계층 171만 가구 중에 실제 가스비 지원을 받은 가구수는 92만 가구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행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공개 청문회인 국정감사장에서 흘러간 유행가가 울려퍼지면서 관심이 모아졌다.엄중해야 하는 국감장에서 흘러나온 옛 노래는 가수 정난이가 1978년 발표한 노래로 제목은 ‘7광구’ 였다.이 노래를 튼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으로 “오랜 시간 국정감사에 지친 기관장들에게 노래한 곳 들려드리겠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7광구’를 틀어 국정감사장에 울려퍼지게 했다.그 순간 많은 의원들과 기관장들은 그 노래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들 아는 눈치였다.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