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선임연구원]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기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탄소 중립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하기 위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등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올해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대규모 택지지구를 주요 수요처로 하고 있는 현행 3세대 집단에너지 모델의 특성상 최근 왕숙 지구를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어오고 있던 집단에너지 사업이 간만에 큰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살펴보면 지난 10여 년간 현행의 3세대 집단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대내외 사업 환경에 있어 그다지 눈에 띌만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LNG 직도입에 따른 민간사업자 중심의 수익모델 창출과 탈 석탄‧탈 원전 에너지전환 정책 시행에 따른 발전 자회사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국가간 액화천연가스(LNG)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2020년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 LNG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수요자우위 시장(buyer's market)이 전개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일본의 공정거래당국이 과거로부터 고착돼 왔던 LNG 공급자의 ‘갑질’을 시정하기 위해 LNG 불공정거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공급자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목적지조항, 의무인수조
[에너지플랫폼뉴스 : 홍권표 논설위원]최근 수년간 ‘RE100’은 에너지 전문가들의 영역을 뛰어 넘어 일반 상식 수준의 용어가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인 SK, LG, 현대차 등이 RE100에 참여중이고 삼성전자도 조만간 참여를 발표한다고 보도되고 있다.재생에너지가 무역 거래 기준의 전제가 되었고,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로서는 재생에너지의 REC확보가 당면현안이 된 시급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2014년부터 시작된 RE100 캠페인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뒤늦은 참여를 접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조지 버나드
[에너지플랫폼뉴스 : 김주영 공학박사·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토양 즉 ‘흙’을 오염시키는 물질은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물질들이 토양으로 유입되며 오염을 확산시키고 있다.정부가 법을 통해 관리하고 기준을 규정하는 새로운 토양오염 독성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이다.토양보다 앞서 유해물질들을 지정, 관리중인 폐기물관리법에서는 법정 관리물질들을 꾸준히 확대해 2009년 21개로 늘렸고 2020년 다이옥신 등을 추가하면서 현재는 23종에 달한다.화학물질 4만 여 개를 모두 법정 관리물질로 지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알
[에너지플랫폼뉴스 :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전체의 40% 이상이 석유와 가스의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에너지인 석유와 가스의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에너지 전환이 핵심 과제임을 알 수 있다.그런데 올해 들어 모든 화석에너지의 국제 가격이 급등했다.코로나19로 감소했던 에너지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데, 그에 부응한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러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에너지플랫폼뉴스 :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부회장]치열했던 대선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지난 정부가 탈원전에 대한 이념적 접근, 무모한 탄소중립정책 발표, 과도한 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등으로 많은 우려와 부작용이 예상됐었기 때문에 대선에서도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따라서 새정부의 에너지정책에 거는 기대가 큰 가운데 인수위원회 활동을 거쳐 에너지 국정과제가 발표됐다.새정부의 에너지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은 첫째 탈원전에서 벗어나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도모하고 원전을 수출산업화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 :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2021년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까지 수송에너지 전환에 따라 주유소 1개소당 평균 30% 이상 영업 손실이 발생하며 2019년 기준 전체 주유소의 74%인 약 8,500개소가 퇴출될 것으로 전망됐다.새정부 대선 공약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등록을 2035년부터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유소업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전국적인 주유소 입지 네트워크는 시장경쟁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 교통·물류 접근성 측면에서 검증되고 경쟁력을 확보한 부지이다.즉 내연기관 주
[에너지플랫폼뉴스 강원대학교 경제·정보통계학부 김형건 교수]최근 국제적인 고유가로 우리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2022년 4월 5일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거래가격은 배럴당 100불을 넘나들고 있다. 불과 2년 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배럴당 –37.63불을 기록한 2020년 4월 20일 당시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가격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석유 상류 부문에 대한 투자 부진이 최근 고유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주영 공학박사·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토양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오염이 확인됐다면 정화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다.오염 토양의 정화 방법은 오염 현장에서 직접 수행되는 ‘현장처리 방법’ 과 오염된 토양을 정화할 수 있는 전문시설(반출정화처리시설)로 옮겨 정화하는 ‘반출정화 공법’으로 구분된다.또한 현장처리 기술 같은 경우는 오염된 토양을 파내서 처리하는 Ex-situ 기술과 오염된 토양을 그대로 두고 정화 약품을 토양내로 투입해 처리하는 In-situ 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토양정화사업의 초기에는 오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증폭되고 있는 국제 에너지 정세 불안정성은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 있어서나 에너지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한때 배럴당 37달러대까지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이달초 110달러를 돌파했다.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제유가의 수직상승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도 천정 부지로 치솟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Title Tra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가뜩이나 들썩이던 유가 상승이 급격히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칫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침체된 경제 반등 시나리오에도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그 영향의 정도를 예단하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도 있는 만큼 향후 사태 해결에 대한 촉각을 세우고 장기화에 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김주영 박사]‘토양(土壤)’우리가 밟고 서는 ‘흙’이다.그런데 그냥의 ‘흙’은 아니다.우리 인류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계로 존재하며 인간이 활용하기 시작한 자원 중 가장 손쉽게 접한 물질 중의 하나가 바로 흙, 토양이다.토양은 수분저장과 탄소순환 등 물질순환기능과 대기·수질의 질을 높이는 환경기능을 보유함과 동시에 인간과 생물의 삶의 터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왔다.이러한 토양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해 많은 나라에서 토양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법을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주 12월 15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조기에 정상화하기로 했다.즉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려 당초 내년 6월로 예정했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긴다는 것이다.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11월이다.또한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내년 중 세 차례의 금리 인상 계획도 밝혔다.이런 결정은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감안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온기운 공동대표]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석유와 석탄, 가스 등 화석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이를 연료로 생산되는 전기 요금도 유럽 등 주요국에서 크게 오르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한 마디로 수요를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초기인 지난해 초반까지는 에너지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감했으나, 중반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V자형으로 급반등했다. 공급은 수요 급반등을 따라가지 못했고 초과수요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동시다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인하대학교 신현돈 교수 ] 다시 배럴당 100불대의 고유가 시대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정부에서도 민생의 영향을 주는 휘발유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유류세를 낮춘다고 한다. 국제 유가가 같더라도 우리는 비싼 가격에 정제된 휘발유를 사용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단순 비교해 보면 올해 11월 1일자로 미국은 1불, 영국은 2불, 한국과 일본은 1.5불,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0.6불 정도이다. 유가 80불을 기준으로 리터당 원료비는 약 0.5불 정도로 가정하면 산유국이 저렴한 편이고 각 국가마다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부교수]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정책들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들이 잇따라 구체화되면서 국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발전 및 전환 부문 사업자들의 한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NDC)가 2018년 26% 대비 40%까지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가뜩이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전 방위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도 중∙장기적인 측면뿐 아니라 10년 내 단기 온실가스감축 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경대 김기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한국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이 2020년 발표됐다.탄소중립을 목표로 산업계의 구조조정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활성화와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세계적으로 그린뉴딜정책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산업 인프라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고자 미국와 유럽에서 제안되며 시작됐다.이러한 그린뉴딜정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연구, 산업협력과 정부의 지원에 대한 세부과제와 로드맵을 단계별로 세우며, 정책적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특별기고] 한국도시가스협회 최재학 영업전략실장가스냉방은 전기에서 가스로 냉방수요를 이전하여 하절기 전력피크와 동고하저의 가스수요패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 가스냉방 설치장려금 지급 및 일정 비율이상의 건물에 대한 비전기식 냉방설치 의무화를 통해 보급이 확대되어 왔다.가스냉방은 전기‧가스 수요패턴 균등화로 LNG발전소 건설 5기(연 2676억), LNG저장탱크 건설 3.5기(연 253억) 감소하는 편익이 발생되는 효율적인 국가에너지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우리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 홍권표 논설위원(전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 부회장)]2020년 초부터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중국 우한발 코로나 팬데믹이 2년여가 지난 인류의 일상은 페스트가 휩쓸던 중세시대와 같이 인간관계를 회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그동안 중국의 값싼 수입품을 즐기며 제조업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기초적인 생필품까지도 중국에 의존하여 오던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까지도 중국에 의존하게 된 아이러니한 현실을 통감하고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대책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GVC)의 재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