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

[신년사 : 한국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제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경제는 올해 신흥국 중심으로 회복해 성장세가 소폭 확대되는 한편 국내 경제도 내수와 수출이 제한적으로 개선되어 실질 GDP 증가율이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20년 세계 석유수요는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의 소비 증가로 전년 대비 1.2백만 b/d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듯 올해 국내외 경제여건은 지난해 보다 개선이 되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석유유통 시장은 알뜰주유소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크게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2년 1만2803곳 이던 주유소는 알뜰주유소 정책 이후 심화된 가격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2019년 11월 현재 1만1508곳으로 1295곳 감소했다.

셀프주유소는 3875곳을 돌파하며 전체 주유소의 34%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일본의 30% 보다도 높은 수치로 석유대리점 및 주유소 사업자들이 낮은 영업마진을 견디기 위한 인력 및 영업시간 단축, 비용절감 등에 따른 결과이다.

올해도 우리 협회는 왜곡된 석유유통 시장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석유저장시설 안전관리 융자사업, 민관합동 석유대리점 사업자 교육, 국내 석유유통업 실태조사,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소송의 승소 및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을 통한 주유소 유외사업 다각화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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