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PG가격 2달연속 인하 따라 국내가격도 인하
경쟁연료 가격하락 고려 누적 미반영분 반영 못해

2019년 1월 국내 LPG가격 변동내역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내 LPG판매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LPG가격이 2달 연속 인하된 가운데 2019년 1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110원 인하됐다.

1월 판매가격의 기준이 되는 12월 국제 LPG가격은 전월대비 프로판과 부탄이 톤당 95달러와 110달러 인하되었고, 환율역시 0.6달러정도 하락하면서 1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10~130원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었다.

다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으로 인해 일부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않았던 점을 감과 2018년도 판매가격 미반영분으로 인한 실적 등을 고려해 12월 국제 LPG가격 하락폭만큼 공급가격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런 가운데 SK가스는 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11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반영분을 반영하지 않고 국제 LPG가격 인하분을 고스란히 판매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SK가스가 공급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82.4원에서 872.4원으로 인하돼며 산업용 프로판은 989원에서 879원으로 각각 110원씩 인하된다.

자동차용 부탄 역시 kg당 1322.13원에서 1212.13원으로 110원 인하된 가격에 공급된다.

E1 역시 내달부터 공급되는 LPG가격을 kg당 110원 인하한다.

E1은 취사 및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982.8원에서 872.8원으로,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989.4원에서 879.4원에 공급한다.

자동차용 연료로 공급되는 부탄 역시 kg당 1,323.13원에서 1213.13원으로 110원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리터당으로는 772.71원에서 708.47원으로 64.24원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당초 전망과 달리 LPG 수입사들이 1월 국내 LPG 판매가격에 국제 LPG가격 인하분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은 경쟁연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LPG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LPG수입사 관계자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등으로 인한 미반영분이 누적돼 있지만 국제 원유가격 하락 등으로 경쟁연료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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