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물류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정유와 현대정유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주유소 포털사이트인 넥스테이션(대표 박한규, www.nextation.co.kr)은 지난 7일 바이엔조이, 인터파크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와 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등 택배회사와의 업무제휴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주유소를 활용한 물류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서비스 실시로 고객들은 바이엔조이, 인터파크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가까운 주유소나 충전소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없이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넥스테이션 회원 주유소중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를 지정하게 되고 주유소는 고객이 주문한 물품이 도착하면 이메일 이나 이동전화 문자메세지를 통해 고객에게 통지한다.

또한 넥스테이션은 고객들이 주문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하고자 할 경우에도 물품을 수령한 주유소에서 반송할 수 있는 「반송서비스」와 발송할 화물이 있을 경우에도 택배화물을 주유소에 위탁하는 「집하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쇼핑몰에서 주문한 물품의 대금을 주유소에서 물품을 찾을 때 지급하는 「후불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택배회사로부터 5백원에서 1천원대의 수수료를 받아 대부분을 주유소에 돌려주고 고객들의 주유소 방문율을 높여 유류판매량을 높이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한편 넥스테이션의 물류서비스는 우선 1차적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3백67개 주유소와 충전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7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하고 제휴 쇼핑몰도 홈쇼핑채널, 통신판매사 등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필 기자>
[2001년 6월12일 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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