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비 대비 8배수준 - 지난 한해 9천만달러 배당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까지 해외 지분투자사업으로 벌어들인 투자수익은 총 2억89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 대비 회수율로 따져보면 KORAS의 경우 802.7%, KOLNG 630.9%에 달하는 금액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한해 카타르 가스전 지분투자사업으로 합작투자회사인 KORAS를 통해 7450만달러의 배당수익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벌어들인 배당수익은 KORAS의 최초 투자비인 294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카타르사업에서 벌어들인 배당수익은 총 2억3600만달러에 달한다.

카타르의 RASGAS LNG 프로젝트는 지난 99년부터 생산을 개시, 연간 600~650만톤의 LNG를 생산 중이다.

가스공사는 이 중 492만톤을 오는 2024년까지 장기 구매 중이며, 70만톤 가량은 이태리 회사인 ENI사가 구매하고 있다.

KORAS는 카타르 North Field 가스전을 개발, 콘덴세이트 및 천연가스 생산, 액화, 수송, 판매를 담당하는 RASGAS사 지분의 일부를 인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KORAS 갖고 있는 지분의 60%는 가스공사가 차지하고 삼성(10%), 현대^SK(각 8%), LG(5.6%), 대성(5.4%), 한화(3%)가 각각 지분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오만의 KOLNG가 벌어들인 지분투자 배당수익은 1610만달러로 초기 투자비 840만달러의 두배에 이른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KOLNG의 배당수익은 총 530만달러 규모다.

이에 따라 KORAS와 KOLNG를 합한 배당수익 규모는 총 2억8900만달러에 달한다.

KOLNG는 오만 중부 내륙 가스전을 개발해 천연가스 생산, 액화, 수송, 판매를 담당하는 ONLG사 지분의 5%를 인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지분 24%를 보유하고 삼성, 현대, 대우 각 20%, SK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