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톤/h, 2020년 총 4940톤 규모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일 제282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평택생산기지 기화ㆍ송출설비 증설 기본계획안을 확정, 의결했다.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적기에 생산기지의 기화 및 송출설비를 확충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2010년도 평탱생산기지의 설비 예비율 및 운영여거을 고려해 적정 규모의 기화ㆍ송출설비 증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8월부터 오는 2010년 10월까지 39개월간의 기간 동안 시간당 24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건설에 나선다.

설비는 시간당 120톤 규모의 연소식기화기(SMV) 2기와 부대설비 등이다.

투자비는 연차별로 48억원, 34억원, 28억원씩 투입해 총 11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평택생산기지의 기화ㆍ송출설비에 대한 운영여건 및 평택화력발전소 폐지계획 등을 고려해 적정 기화기 형식 검토를 실시한 바 있다.

실무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시간당 180톤 규모의 ORV 형식과 시간당 120톤 규모의 SMV 형식 기화기 등 단위용량 차이에 따른 건설규모 및 경제성 검토가 이뤄졌다.

검토 결과 평택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SMV형식 기화기의 구성비율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는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는 오는 2010년 시간당 총 38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후 연차적으로 설비증설 과정을 거쳐 오는 2020년 설비규모는 시간당 총 4940톤 규모에 이른다.

또 인천생산기지 기화송출설비의 경우 시간당 2010년 4350톤, 2020년 5430톤에 이르고, 통영생산기지 기화송출설비는 같은 해 각각 시간당 1890톤, 297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국내 전체 LNG생산기지에서의 기화송출설비 규모는 2010년과 2020년 각각 시간당 1만100톤, 1만3340톤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기화송출설비 증설 계획은 제4기지 위치확정 및 추가 배관 건설계획, 제5기지 건설계획 방안 수립에 따라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건설이 추진될 때에는 설비용량을 충족시키는 실제 건설규모로 추진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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