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사업모델 지원사업에 17억 5,000만원 투입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공급망 구축 등도 자금 지원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정부가 올해 순환경제 사업화 확대를 위해 23억 7,900만원을 투입해 43개 기업·협력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8일부터 ‘2024년도 순환경제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한 이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 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말한다.

기존 폐기물을 단순 재활용하는 활동을 넘어 원료-설계-생산-유통-소비-처리 등 제품 전 과정에서의 자원효율 및 순환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개념인데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폐기물 감소라는 환경적 측면 외에도 자원효율성 제고를 통한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무역장벽 대응 등 산업·무역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이 순환경제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사업화 등을 지원중으로 폐윤활유·폐플라스틱의 재생 원료화를 통한 윤활기유 원료물질 공급, 사용후 배터리에서 금속 재자원화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순환경제 신사업과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및 실증, 해외 전시회와 협력 사업 등 순환경제 관련 해외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순환경제 관련 기술·제품을 보유한 기업 대상으로 인증 획득 및 국내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순환경제 신사업모델 지원에 17억 5,000만원을 투입하는데 정부지원금 기준으로 개별기업당 최대 1억원, 컨소시엄은 최대 5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해외 공급망 구축 지원 사업에는 재제조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재생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해외 폐자원 거점 구축 등에 5억원이 투입된다.

순환경제 관련 기술·제품의 판로개척, 마케팅·홍보를 위한 인증 획득,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기업 맞춤형 사업에는 총 1억 2,900만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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