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로 기술 혁신 위한 업무협약

SK온 이석희 사장(사진 왼쪽)과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이석희 사장(사진 왼쪽)과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

SK온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시작된 협력관계를 확대,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SK온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SK온 이석희 사장,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최고경영책임자(CEO),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Ernesto Lasalandra) 최고연구개발책임자(Chief R&D Officer)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그간 이어온 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로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 해당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Spider)’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SK온은 2021년,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석희 SK온 사장은 “세계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페라리의 전동화 여정에 함께하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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