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필드 가스전 생산층 확인, 신규 프로젝트 개발 추진키로
미국·호주 이어 3대 LNG 수출국, 세계 생산용량 20% 차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카타르가 최근 대규모 가스 매장지를 발견하고 추가 LNG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카타르의 추가 LNG 생산용량은 16MMtpa로서 생산계획이 실현된다면 카타르의 2030년 총 LNG 생산용량은 142MMtpa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영 가스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생산용량은 77MMtpa이다.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대대적인 평가 시추 및 실험을 통해 노스 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층이 서부까지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라스 라판(Ras Laffan)에 신규 LNG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스 필드 가스전에서 새롭게 대량의 가스 매장량이 발견된 이후 카타르의 가스 매장량은 240Tcf 증가돼 현재 총 2000Tcf에 달한다. 

카타르의 LNG 생산용량 확대 발표는 세계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세계 가스 수요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카타르 정부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EA는 2024년 1분기 가스 보고서에서 세계 가스 수요가 2024년 2.5%(100Bcm)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카타르는 미국과 호주에 이어 세계 3대 LNG 수출국이었으며, 세계 LNG 생산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카타르는 12년간 유지해왔던 노스 필드 가스전 개발 중단 조치를 2017년 해제한 이후 2018년부터 LNG 생산용량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카타르는 2020년까지 LNG 생산용량을 100MMtpa까지 확대하겠다고 2018년 발표했으나 같은 해 2024년까지 10MMtpa를 추가 확대한다고 목표를 수정했으며, 2019년 또 다시 2027년까지 LNG 생산용량을 총 126MMtpa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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