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가격 하락했지만 미조정 금액 ‘다수’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LNG가격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조정금액이 많아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가 kWh 당 5원으로 유지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LNG, BC유가 가격하락세를 보였지만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최대치인 kWh 당 5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미치는 LNG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료비 조정단가가 최대치인 kWh 당 5원을 유지한 이유는 여전히 많은 미조정액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실적연료비는 유연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등하락을 반복했고 LNG, BC유는 하락세를 보였다. 세후 무역통계가격 기준으로 유연탄가격은 지난해 12월 kg 당 169.96원, 1월 179.63원, 2월 177.24원으로 평균 175.61원을 기록했다.

LNG의 경우에는 지난해 12월 kg 당 1,036.57원, 올해 1월 956.25원, 2월 863.56원으로 평균 952.13원을 나타냈으며 BC유의 경우에는 지난해 12월 767.77원, 762.06원, 737.19원으로 평균 755.68원을 기록했다.

이에 환산계수를 적용한 실적연료비는 kg 당 476.26원을 나타냈으며 기준연료비는 688.64원으로 변동연료비는 –18.37원/kg(-2.5원)으로 나타났다. 원료비가 하락했지만 여전한 한전의 적자와 미조정 금액 등을 고려해 정부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kWh 당 5원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2024년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024년 1분기와 동일하게 5.0원/kWh을 계속 적용할 것을 한전에 통보했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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