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러 정제능력 7% 운영 중단

사우디·이라크 석유 수출 축소도 타이트한 수급 우려돼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러시아 석유 공급 차질 우려,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됐다.

19일 브렌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9불 상승한 87.38불, WTI는 0.75불 오른 83.47불에 거래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는 0.78불 올라 86.43불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이 확대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3월 러시아 정제설비 7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올해 1분기 동안 러시아 총 정제능력의 7%에 해당되는 37만b/d가 운영 중단돼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제설비 피격으로 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어져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우디와 이라크의 석유 수출 축소로 타이트한 석유 수급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의 1월 원유 수출은 629.7만b/d로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이라크는 생산목표 초과분을 상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원유 수출을 330만b/d(2월 대비 13.4만b/d 축소)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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