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래깅 마진 14$/B대 근접, 휘발유는 16$ 넘어

불안정한 러 정제설비 가동에 석유 수출 금지 등 수급 불안

中·印 석유 수요 개선, 순수입 전환 가능성도 마진 강세 요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최근 1개월 래깅 정제마진이 배럴당 14불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휘발유 마진은 16불선을 넘어섰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래깅 정제마진은 배럴당 13.7불을 기록했다.

전 주 대비 1.6불이 오른 것.

[자료 출처 : 하이투자증권]
[자료 출처 : 하이투자증권]

휘발유 마진도 0.2불 상승한 16.1불, 등유는 0.3불 오른 19.2불을 기록했는데 다만 경유는 0.5불 하락한 20.2불로 평가됐다.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는 배경에 대해 전유진 애널리스트는 역내 수급 불안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유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러시아 Rosneft 설비처럼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의 정제설비 대부분이 불안정해 정제 석유제품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휘발유는 이미 3월부터 수출금지를 실행 중’이라며 수급 이슈를 강조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정전으로 95만 b/d 설비가 가동 중단되는 등 글로벌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하나증권 역시 정제마진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방 압력, 사우디 아람코 OSP 약세, 러시아의 석유제품 공급 차질, 중국·인도의 석유제품 수요 개선과 순수입 전환 가능성 등이 정유사 정제마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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