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 대비 144% 많은 11조 8,658억 비용 절감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수급 안정성 확보 계획도 밝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재무 위험기관으로 지정된 12개 에너지공기업이 당초 목표 대비 지난해 재정건전화 실적이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열고 에너지공기업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는데 이중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12개 공기업의 지난해 재정건전화 실적은 당초 목표 절감액인 8조 2,458억 원 대비 144% 많은 11조 8,658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배경으로는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이 꼽혔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간의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에너지공기업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도 논의됐는데 각 에너지공기업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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