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에 회의적, 美 경제지표 부진도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 압력을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OPEC+의 자발적 감산 기한 연장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 연속 유가가 하락했는데 그 배경으로 중국 경제 상황이 지목되기 때문이다.

5일 브렌트 가격은 전 날 대비 배럴당 0.76불 하락한 82.04불, WTI는 0.59불 떨어진 78.15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도 1.31불 떨어진 81.79불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중국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회의론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장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로 제시하고 있는데 달성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높고 중국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내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 약세와 소비 심리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부양책이 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과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도 유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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