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영향 44억$ 기록, 반도체 등 이어 4위 차지

국제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액은 21% 감소한 120억불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2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44억 2,300만불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 단가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액이 3.9% 감소했다.

다만 국내 정유사들의 가동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출 물량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석유 수출단가는 톤당 평균 798불로 전년 동기 대비 3.3% 떨어졌다.

두바이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한 80.88불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석유 수출 단가 하락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인 524억불과 비교하면 금액 기준으로 8.4%의 비중을 기록하며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또한 99억 4,600만불이 수출된 반도체, 51억 5,700만불이 해외 판매된 자동차, 44억 9,200만불을 기록한 일반기계에 이어 석유 수출액은 금액 기준 4위를 기록했다.

한편 2월 에너지 수입액은 120억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가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원유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73억 2,000만불, 가스가 48.6% 줄어든 31억 4,000만불, 석탄이 17.3% 줄어 15억 4,000만불로 집계됐는데 에너지 국제 가격 하락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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