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협회, 정기총회 개최…2024년 신규사업 의결
이구영 회장,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해 제도개선 최선”
동양기술단 김춘동 대표, 신임 부회장 선임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협회 정기총회에서 임완빈 상근부회장(오른쪽)이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협회 정기총회에서 임완빈 상근부회장(오른쪽)이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RE100 확대에 따라 탄소중립실현과 산업발전의 핵심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신재생에너지협회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와 함께 주요 의안에 대한 의결을 실시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신재생에너지협회 이구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확대,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올 한해 신재생에너지협회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 회원사의 대내적 경쟁력 강화와 정책 및 사업개발 지원, 제도적 문제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구영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상담회, 자문 서비스, 해외 투자설명회 등의 실효성 있는 사업도 추진하겠다”며 “국제표준화 인프라 기반 조성과 대응 체계 수립, 해외 사업 전문가 육성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협회는 ▲지자체별로 상이한 태양광 발전소 이격거리 규제 개선 ▲재생에너지전기저장판매사업을 전기신사업에 포함 및 직접 PPA 허용 지원 ▲3자 PPA 전력용량 300kW 이상 및 인가를 신고제 변경 등 관련 절차 간소화 ▲유기성 폐자원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을 촉진하는 바이오가스법 제정 등 총 18건의 제도개선을 실시했다고 이번 총회를 통해 밝혔다.

신재생에너지협회 이구영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협회 이구영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협회는 해외진출지원센터, 해외진출 자문 지원, 해외시장 정보 제공, 해외 신재생에너지 이슈리포틑 발간 등 국제협력 및 수출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협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정보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상생보증펀드 운영 등 중소기업 자금지원도 실시했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분야와 협의회를 통한 교류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선급 등 신재생에너지 국가시험인증기관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최근 핵심으로 떠오른 CF&RE100 서밋 클럽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 운영, 한국중부발전 미래사업 아카데미 용역 수행 등 기반 조성 및 협회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이날 신재생에너지협회 총회에서는 2023년도 수지결산안, 2023년도 이익잉여금 처리안, 2024년도 수지예산 및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2024년 신재생에너지협회는 탄소중립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의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보급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표준화, 해외사업 전문가 등 인프라 기반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수립해 연관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업계의 소통 강화, 현장중심의 교육, 해외사업 발굴, 민간 주도의 신재생E 국제표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출활성화 및 산업기반이 조성되도록 회원사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기본방향에 부합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협회는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협회의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며 신재생E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서비스 발굴 및 제공에도 힘써나가며 업계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관련법령, 제도의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반 조성 및 협회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 사업 수행,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과정 운영, 2024년 해상풍력 분야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 업체 맞춤형 교육훈련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박혜숙 부회장이 3월 5일부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동양기술단 김춘동 대표가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새로 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춘동 대표는 “오늘 총회를 통해 부회장의 직무를 맡게돼 어깨가 무거우며 향후 협회 및 여러 회원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된 동양기술단 김춘동 대표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된 동양기술단 김춘동 대표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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