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제설비 가동률 3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러시아의 휘발유 수출 금지 및 OPEC+ 감산 연장 보도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됐다.
28일 브렌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3불 상승한 83.68불에 마감됐는데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다만 WTI는 0.33불 하락한 78.54불에 거래됐고 두바이유도 0.22불 떨어진 81.84불에 마감됐다.
러시아는 자국 수요 충족을 위해 3월부터 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 경제연합 회원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OPEC+의 감산이 최소 2분기, 최대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23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4억 4,720만 배럴로 전 주 대비 420만 배럴 증가했는데, 증가폭은 로이터의 사전조사인 270만 배럴 보다 높았다.
원유재고 증가는 1월 한파로 인한 정제설비 가동중단 및 정기 유지보수 등에 기인하는데 이로 인해 최근 정제가동률이 3년 만에 최저치인 83%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다.
낮은 정제가동률로 인해 휘발유(280만 배럴)와 중간유분(51만 배럴)의 재고도 감소했다.
김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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