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발전소→LNG연료발전소로 전환, 20년간 운영
EPCC 총괄, 준공 후 20년간 O&M 직접 수행 담당

▲ 인도네시아 누사텡가라(Nusa Tenggara) 클러스터
▲ 인도네시아 누사텡가라(Nusa Tenggara) 클러스터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PLN EPI(인도네시아 국영 전력공사 자회사)가 발주한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 개조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디젤발전소를 LNG 연료발전소로 전환해 해양 LNG 연료공급망을 구축하고 20년간 운영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스기술공사와 칸플랜트, 엘엔지코리아는 총 3개의 클러스터 중 인니 누사텡가라(Nusa Tenggara) 클러스터에 참여해 약 13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COVID-19로 위축됐던 해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발주처 방문 및 주도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중동 및 동남아시아지역의 수주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한국 공기업,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해 수행하게 된다. 

한국 컨소시엄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인 FSRU 개조, LNG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긴 역사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동 프로젝트의 육상설비에 대한 설계를 포함한 EPCC를 총괄하고, 준공 후 20년간 O&M을 직접 수행하는 역무를 담당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한-인니해양플랜트협력센터(한국해양대 BRES센터 위탁운영중)가 2020년 초 사업기회 발굴 및 발주처와 공동 타당성조사 수행, 사업설명회, PLN 방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을 전방위적 지원한 결과로써, 이는 민관 합동의 결실을 맺은 성공 사례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한-인니해양플랜트협력센터는 국내 기업들의 인니거점 해외 해양플랜트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양국 정부간 협약에 의해 자카르타 인니해양수산부 건물 내 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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