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ESG 투자의 시대, 녹색금융 활용방안’ 논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위한 금융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방안 설명

EU 녹색채권 규정과 한국형 녹색채권 지침서 비교·분석...대응전략 제언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녹색투자에서 위장행위 이른 바 ‘그린워싱’을 퇴출하려는 국제사회 흐름에 발맞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투자의 시대, 녹색금융 활용방안’을 주제로 오는 21일 ‘제11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은 채권, 펀드 등 금융상품에 ‘녹색’을 함부로 쓸 수 없도록 명칭규칙을 도입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녹색자금을 조달할 때 주의할 사항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한은행 김진혁 수석은 금융기관이 대출·투자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즉 금융배출량의 측정·관리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저금리 녹색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기관 차원의 기후위험 관리와 녹색금융 확산 노력을 소개한다.

이어서 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변호사는 유럽 녹색채권 발행기업이 채권 조달금을 녹색분류체계에 맞게 썼는지 외부검토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해진 유럽연합 녹색채권 규정을 설명하고 한국형 녹색채권 지침서(가이드라인)와 비교·분석해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을 제언한다.

사전 신청 및 접속 주소 등 행사 세부사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과 행사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최흥진 원장은 “최근 투자자들이 녹색투자의 위험과 기회를 판단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녹색자금을 지원받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는 내달 20일에 ‘디지털제품여권(DPP) 동향과 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11회 ESG 온 세미나 포스터
제11회 ESG 온 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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