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 등 7개 회원국·기관 참여, 국제 협력 방안 논의

최남호 차관, 민간 무탄소에너지 전환 국제 인증체계 제안

인증체계 마련 위한 글로벌 작업반 구성 등 협의 진행키로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우리 정부 주도로 공론화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이 IEA 각료회의에서 논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IEA 각료회의를 계기로 열린 무탄소에너지 원탁회의(Carbon-Free Energy(CFE) Roundtable)에서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영국, IEA 등 7개 국가 및 유관 기관과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여한 이회성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 겸 CF연합 회장은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 보다 강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난해 12월 COP28의 논의를 언급하고 이니셔티브를 통해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한 국제적인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최남호 차관은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이미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 등의 자발적인 무탄소에너지 전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인증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회의에 참여한 주요국들도 국가별 여건에 따라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CFE 이니셔티브의 취지와 민간분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나라의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한 국제적 인증체계인 CFE 프로그램 구축에 대한 제안을 환영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또한 참여국들은 관련 논의를 위한 글로벌 작업반 구성 등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주요국과 협의가 이뤄지면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해 국제사회와 함께 민간의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한 인증체계 구축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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