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 장관 ‘지정학적 갈등 따른 수급 차질에도 대응 가능’ 발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서부텍사스중질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브렌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9불 하락한 82.00불에 마감됐지만 WTI는 0.08불 올라 76.92불에 거래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WTI는 지난 2일 72.28불에 거래된 이후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석유공사는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잉여 생산 능력 보유 발언, 미국의 3월 원유 생산 증가 추정 등으로 브렌트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자국의 잉여 생산 능력이 지정학적 갈등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수급 차질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특히 지난 달 석유 생산 능력을 1,300만b/d로 현재의 1,200만b/d 보다 확대하려던 계획을 수정한 것은 에너지 전환 흐름 때문이라면서도 자국의 석유 생산 능력은 수급차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Amin Nasser사장도 잉여 생산 능력이 300만b/d 수준이며, 필요시 이를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미국의 원유 생산이 지난 달보다 2만b/d 증가해 970만b/d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Permian에서 14,000b/d, Eagle Ford에서 4,000b/d, Bakken에서 3,000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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