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음성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안전종합기관으로 혁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본사 대강당에서 기녕식을 열고 '함께지켜온 가스안전 50년, 함께지켜갈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본사 대강당에서 기녕식을 열고 '함께지켜온 가스안전 50년, 함께지켜갈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가스안전 강국을 위한 발전의지를 다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1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산업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 등 내빈과 본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우리나라 가스안전을 책임져 온 가스안전공사의 과거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영상 상영과 가스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74년 가스 안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공업진흥청 산하 고압가스보안협회를 설립, 비로소 가스 안전의 첫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 1979년 2월 동력자원부 산하 가스안전 전문 공기업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발족하게 됐다.

그러나 아현동 도시가스사고와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등 대형 가스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가스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생활용 연료로부터 반도체, 석유화학 등 산업용 가스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가스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50년간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안전 관련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왔다.

더 나아가 검사 체계 개편을 통한 민간 주도의 안전관리 모델을 도입하고 후진국형 관리를 벗어나 선진 안전관리의 기틀을 확립했다.

그 결과 1995년 최대 577건에 달했던 가스 사고를 지난해 두 자리 숫자로 감축시키며 글로벌 최저 수준의 안전관리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수소안전전담기관 지정으로 대한민국 수소안전의 든든한 첨병이자 수소경제를 떠받드는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등 내빈들이 비전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등 내빈들이 비전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함께지켜온 가스안전 50년, 함께지켜갈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비전 아래 ▲첨단 가스안전관리 대전환 ▲미래 에너지 안전관리 선도 ▲대내외 협력 파트너십 다각화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관리에 인공지능, IoT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가스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더 나아가 디지털 시스템 중심의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인력 투입 중심의 안전관리를 탈피한다.

이와 더불어 국가 그린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수소안전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생태계의 선봉장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 발굴을 위한 타 분야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안전 기술의 융·복합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해외 협력사업 기관과의 연대 강화와 해외 기술지원 확대 및 긴밀한 안전관리 공조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에너지안전종합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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