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630$ 10$↑ ‧ 부탄 640$ 10$↑

동절기 온화한 날씨에 난방용 수요 감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3월 국내 LPG공급가격이 1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2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10달러 상승하면서 프로판은 톤당 630달러, 부탄은 톤당 640달러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동결 이후 1월에 이어 2월에도 톤당 10달러가 오르면서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1월 두바이유는 전달 대비 1.7% 상승한데 반해 프로판과 부탄은 각각 1.6% 상승해 국제유가 상승분 만큼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업체들의 낮은 가동율과 원료용 LPG가격이 나프타 등 경쟁연료에 밀리면서 재고가 증가했고, 겨울철 난방용 수요가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로 인해 감소하면서 수요가 살아니지 못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월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시설 피격과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 기대감에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국제유가는 월초 배럴당 78.1달러에서 월말에는 81.9달러로 상승했으며, 1월 평균 국제유가는 78.68달러로 전월 대비 배럴당 1.35달러 상승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3%로 시장 예상치인 2.2%를 넘어섰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0.59원으로 전달 대비 14.1원 상승했다.

2월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은 kg당 1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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