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에 수소 10% 섞어 기존 배관·가스 기기 안전한 작동여부 검증

2025년 1월부터 1년 2개월간 주택 80호에 LPG·수소 혼입가스 공급

일본 가스전문기업 이와타니산업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LPG·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일본 가스전문기업 이와타니산업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LPG·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일본 가스전문기업 이와타니산업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탈탄소화를 위해 LPG·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달 밝혔다.

이와타니산업은 지난 2021년부터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연구과제로 ‘LPG·수소 혼합량 및 가스기기에서 적합성 평가’, ‘수소 사용량에 따른 CO₂ 삭감 효과’ 등을 연구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소재 주택 80호에 LPG·수소 혼입가스를 공급한다.

사용되는 수소는 후쿠시마 수소 에너지 연구필드에서 제조된 수소를 활용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타니산업은 LPG에 수소 10%를 섞어 기존 배관이나 가스 기기에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며 수소를 최대 20%까지 혼입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타니산업 관계자는 "수소를 20% 비율로 혼입했을 경우 CO₂ 배출량을 3% 줄일 수 있으며, 수소 사용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분은 NEDO의 보조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주민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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