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협력 관점 주요 수출 품목 중심 협상 실질적 진전 도모

주요 수출 품목 관세 철폐와 복잡한 원산지 기준 개선 등 논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위한 제10차 공식협상이 30일부터 3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안창용 자유무역협정정책관과 인도 측 아난트 스와럽(Anant Swarup) 상공부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측은 지난 2022는 11월 9차 개선협상을 개최한 이후 1년여 만에 공식협상을이어가는 것으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관점에서 우리 주요 수출 품목 중심으로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업들의 애로 사항인 복잡한 원산지 기준 개선을 위한 협의를 추진해 14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개선협상에서는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SPS) 및 무역기술장벽(TBT) 공동작업반 논의를 통해 비관세장벽 등 개선 방안 논의와 동시에 민관철강대화를 병행 개최해 양측 주요 교역 분야인 철강분야의 기업 간 애로사항 해소와 협력방안이논의될 예정이다.

산업부 안창용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공급망 재편 등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떠오르는 경제 대국인 인도와의 경제협력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이고 유연한 태도로 협상에 임해 양국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지속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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