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두바이유 하락했고 WTI는 소폭 상승 마감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17일 국제유가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한 반면 한파로 인한 미국 생산 차질, 홍해 지역 긴장 고조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17일 브렌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1불 하락한 77.88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반면 WTI는 0.16불 올라 72.56불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1.06불 하락한 76.77불에 마감됐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3%를 하회했고 올해 중국 디플레이션 및 석유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해 12월 원유처리량은 석유제품 수출쿼터 소진 및 겨울철 연료 수요 부진으로 전월 대비 2.3% 감소한 1,421만b/d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03.374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축소로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2% 상승하며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주요 석유 생산지인 노스다코타주의 석유 생산량은 북극 한파로 평소 대비 절반 이상인 65~70만b/d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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