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 성료, 2050년 탄소중립 전환에 앞장설 것
고효율 냉난방설비 및 첨단 스마트설비 구축에 노력

▲ 대한설비설계협회 이수연 회장(왼쪽부터)과 대한설비공학회 최준영 회장,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강성희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조인호 회장, 한국설비기술협회 박종찬 회장이 신년인사회 떡케이크 커팅식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회장 강성희, ‘기단연’)는 10일 엘타워에서 산·학·연 유관단체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우정훈 과장이 참석해 박상우 장관 축사를 대독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김민기 의원, 김정재 의원, 최인호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현진 의원이 축하 영상 인사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고금리, 전쟁, 건설경기위축 등 대내외적 어려운 외부환경에서 기계설비산업 발전은 정‧관‧산‧학‧연 기계설비인 모두의 긍정적인 성원과 참여가 필수이기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힘차게 도약하는 기단연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기단연 강성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계설비는 건축물 에너지소비량의 71%를 차지하며, 건물 및 산업부문에서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전문 산업분야”라며 “2050년 탄소중립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건물의 제로에너지화 ▲AI·IoT·ICT·BIM 등을 이용해 하이테크 융복합 산업과 고효율 스마트 시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또한 앞으로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 개선 ▲바이러스 등 감염병 확산방지 ▲깨끗한 물 공급 ▲지구온난화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고효율 냉난방설비 ▲고령화 및 1인 가구 시대에 걸맞는 첨단 스마트설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경기 용인시을 김민기 의원은 “기계설비는 우리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국민 일상과 밀접한 산업”이라며 “올해 건설경기 전망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해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산업으로 다시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은 기계설비 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58만 기계설비인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단연은 기계설비분야의 당면한 과제들을 기계설비인들이 상호 협력해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단결을 도모하고 기술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986년 발족했다.

5개 회원단체(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와 6개 유관단체(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전국대학기계설비교수협의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기계기술인회) 총 11개 단체로 구성됐다.

업체 수 1만2000여개, 약 58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계설비산업은 매출액 39조원, 경제유발효과 178조를 넘어서며, 국내 산업과 세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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