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급망안정품목 전용 R&D 4배 확대 지원

이차전지 소재,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 R&D 신규 지원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13일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 따라 R&D 지원과 핵심광물 비축지원 확대 등 올해 추진키로 한 사업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먼저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난해 176억원에서 올해는 73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공급망안정품목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기전자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또한 ‘공급망 완결형 협력모델’로 올해 3개 과제 60억원을 통해 수요‧공급기업이 가치사슬 상 연계된 둘 이상의 공급망안정품목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양산성능평가를 지난해 100개사에서 올해는 150개사에 대해 공급망안정품목을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대체 수입처 발굴 및 현장 실사, 샘플 수입 및 성능검사, 대체품 도입까지, 대체 수입처 발굴 전주기를 지원하는 ‘수입처 다변화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수입처 다변화 지원사업으로 게르마늄, 수산화리튬, 몰리브덴 등 4개 품목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받아 10개 품목에 대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원자재 수입보험 한도도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핵심광물 비축 예산을 지난해 372억원에서 올해 2,331억원으로 확대해 광물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한다. 

첨단산업 필수 핵심광물의 비축 물량을 대폭 늘려 리튬은 5.8일에서 30일분으로,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 희토류는 6개월에서 1년 6개월분으로 늘릴 계획이며, 확대되는 비축 물량에 대비해 신규 전용 비축기지 건설도 착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공급망 심층분석 및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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