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2월 OSP 내려, 27개월래 최저 수준 기록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사우디 원유 공식 판매가격 인하, 12월 OPEC 생산량 증가 등으로 8일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됐다.

브렌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64불 하락한 76.12불, WTI는 3.04불 떨어진 70.77불에 거래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는 0.09불 올라 77.87불에 마감됐다.

사우디는 2월 아시아로 수출하는 Arab Light OSP(Official Selling Price)를 전월 대비 2$/B 인하했다.

이번에 발표된 판매가격은 27개월래 최저 수준인데 시장 참여자들은 산유국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사우디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OPEC 전체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앙골라, 나이지리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다른 OPEC 회원국의 감산을 상쇄했고 11월 대비 7만b/d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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