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등 인터넷 판매가격 中 요소 수출중단 이전 수준 회복

주유소 공급은 여전히 1~2주 소요...공급가격도 오히려 올라

재고 물량 풀린 것...중국 요소 수출 정상화 전까지는 긴장 지속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요소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10리터 용기 한통에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거래되던 요소수 가격이 중국 요소 수출 중단 사태 이전 수준인 8000~1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외 제3국을 통해 요소 수입이 증가하면서 요소 재고부족 사태가 일단락 되는 듯한 분위기가 퍼지자 그동안 매점매석을 통해 쌓아뒀던 물량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이버 쇼핑 요소수 판매 화면.
네이버 쇼핑 요소수 판매 화면.

또한 화물차 운전자들도 그동안 틈틈이 재고를 확보해 둔 상태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주유소업계에서는 여전히 요소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벌크 구매는 수급에 어려움이 없지만 용기 공급이 여전히 1~2주 정도 지연되고, 공급가격은 오히려 인상되는 분위기여서 아직까지는 요소수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10리터 용기 1통에 1만3000원선으로 이전 1만원대 보다 오른 가격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요소수 판매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 주유소 운영자는 "인터넷에서는 요소수 판매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중간 대리점들이 쌓아뒀던 물량을 풀면서 가격이 내리는 것으로, 주유소에 공급되는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며 "중국산 요소가 안정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때 까지는 재고를 넉넉히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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